본드를 흡입해 환각 상태에서 모텔에 함께 투숙한 주점 여성 종업원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은 9일 부산지법 제6형사부(재판장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모텔에 투숙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41)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치료감호를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해화학물질 흡입 등 관련 전과가 약 13회에 달하는 피고인이 출소 후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앗아간 피고인의 행위에 응분의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6월 18일 오전 7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모텔에 함께 투숙한 주점 종업원 정모(48·여)씨의 목을 스타킹으로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내달 7일 열린다.
이혼을 요구하던 20대 아내를 살해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도주 6일만에 자수한 5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상수 부장판사)는 8일 25세 연하의 아내를 살해하고 해외로 도피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박모(5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 동기, 범행의 수단과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경기 이천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 A(당시 28·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그녀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직장에서 알게 된 A씨에게 자신이 엄청난 재력가인 것처럼 속이고 결혼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통나자 화가 난 A씨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았고 이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속옷차림 사진을 휴대전화로 여자동창생들에게 보낸 것에 격분해 동창생을 살해한 뒤 집에 불을 붙인 4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재영 부장판사)는 8일 흉기를 마구 휘둘러 동창생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정모(47)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범행 후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지난 1월 2일 오전 2시께 인천 남구 학익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창생 김모(47)씨를 흉기로 목과 가슴 및복부 등을 13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자신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이불 위에 버려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김씨가 지난 동창회 자리에서 속옷만 입은 모습이 찍힌 자신의 사진을 다른 여자 동창생들에게 보여준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6년에 걸쳐 초등학생 친딸을 성폭행하고 협박까지 일삼은 40대 '악마' 친부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을 구형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7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양은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친딸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무려 6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로 구속기소된 신모(41)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호해야 할 대상인 어린 친딸을 약 6년에 걸쳐 강간한 사건으로서 당시 피해자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취지에 따라 법정최고형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경까지 아내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친딸(14)을 상습으로 강간하고 강제추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로 구속기소됐다. 선고공판은내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사업에서 그만 빠지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격분해 흉기와 둔기를 번갈아 이용해 동업자 부부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4형사부(재판장 신상렬 부장판사)는 7일 귀화한 중국동포 출신 부부를 흉기로 마구 찌르고 둔기로 내려치는 등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곽모(5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두 개의 과도, 회칼,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고 이에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사망에 이르렀을것으로 보이며 범행 흔적을 지우고 현장에서 도피하는 등 침착한 태도를 보여 유가족이 겪었을 고통과 공포가 상당했을 것임에도 피해자들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없다고 진술하는 등 자신의 범행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하며 "큰 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에서 배제되었다는 말을 듣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고 피고인이 간경화를 앓고 있는 유리한 정상도 함께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곽씨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화장실 교체 사업을 함께 하던 파트너 정모(당시 55)씨로부터 "너는
애인과 이성문제로 싸우다 순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애인을 무차별 폭행이후 목을 졸라 살해한 남성이 상고심에서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연인관계 여성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박모(2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해 원심이 선고한 징역 18년은 적정한 범위 내에 있다"면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상고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헀다. 박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전 2시 37분께 창원시 마산 합포구 A아파트 자신의 방에서 인터넷을 하다 아이디가 다른 여성의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여자친구인 정모(21)양에게 들키자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나 귀가하는 정양을 앨리베이터까지 따라가 무차별 폭행하고 집으로 끌고 들어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1심 법원은 징역 20년을 선고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징역 18년으로 형을 낮췄다.
PC방에서 음란동영상을 시청하던 중 성욕이 생겨 자신이 예전에 세들어 살던 집주인 할머니가 혼자 사는 것을 알고 찾아가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부(신진화 지원장)는 31일 세들어 살던 집에 찾아가 80대 집주인 할머니를 강간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성누리(2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성적 선호의 복합적 장애'라는 정신질환이 있는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자신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하여 무방비 상태에서 잠을 자고 있던 고령의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살해하는 잔혹한 벙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가 사망한 후에도 그 자리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피해자유가족들이 엄벌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정신감정 과정에서 '향후 성적 욕구가 생기면 또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성씨는 지난 3월 10일 영동군 영동읍에 위치한 PC방에서 음란동영상을 시청하고 나오는 중 성욕이 생기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34)가 재판에서 자신이 유명인사가 된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 심리로 26일 열린 1회 공판기일에서 김씨는 증거조사를 마친 뒤 의견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증거에 대한) 별도의 의견은 없고, 증거를 너무 많이 보여준 것 같다"며 "유명인사가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씨의 이같은 발언에 방청석이 술렁이기도 했다. [자료사진]/뉴스1 © News1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서류 증거에 대해 조사하고, 사건 전후 김씨의 동선이 담겨 있는 동영상 증거를 확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을 오는 9월9일 오전 오후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에서는 피해자 어머니, 김씨를 정신감정한 의사를 비롯해 7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김씨는 현재까지도 변호인의 접견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지난 5월 5월17일 오전 1시7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날 오전 10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말다툼을 하다 일용직 근로자 동료를 돌덩이로 때려 살해한 40대에게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영훈)는 26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48)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긴 하지만 범행이 잔혹하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3월 22일 밤 12시께 광주 서구 광천동 한 교회 공용주차장에서 무게 7㎏짜리 돌덩이로 박모씨(50)의 머리를 수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차장에서 지인을 돌로 내리쳐 살해한 이모씨(48)가 지난 3월24일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돼 압송되고 있는 모습. 2016.3.24/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이씨는 저녁무렵 일용직 근로자 동료들과 술자리를 한 뒤 집으로 가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박씨가 "술을 마실때마다 왜 돈을 내지 않느냐. 술 값 계산좀 해라"고 핀잔을 주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salchi@
금품 강취를모의하고 대낮에 슈퍼마켓에 들어가 주인 노부부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러 할머니를 살해하고 할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잔악무도' 2인조에게 법원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택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엄상섭 부장판사)는 25일 돈을 빼앗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사상케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영복(38)씨와 전창근(36·중국동포)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이들에게 각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범행 장소를 미리 특정하고 범행을 모의했으며 단지 금품강취만을 목적으로 하였더라면 피해자들을 굳이 살해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들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깊숙이 찌르는 등 처음부터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할 것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 "살인은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서 그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는 중대한 범죄이고 다시는 이 사건과 같은 흉악범죄와 억울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할 일반예방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피고인들에 대하여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책임을 묻는 것이 마
지난해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성폭행하고 스토킹을 하다가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대법원 상고심에서 중형을 확정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4일 내연녀를 스토킹하는 것도 모자라 성폭행하고 살해까지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판시한 바에 따르면 피고인에 대한 형을 유지한 것이 적법하다"면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여름 교제관계인 A(49·여)씨를 성폭행하고 이에 A씨가 만남을 피하자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스토킹을 하던 중 대구 평리동 골목에서 그녀를 마주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마약에 취해 환각상태에서 10대 노래방 여종업원을 살해한 후 시신을 암매장한 마약사범에게 무기징역형이 구형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환각상태에 빠져 여성을 폭행해 살해한 후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구모(42)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의 결과가 매우 참혹하고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침해했다"면서 "다수의 범죄전력 등을 감안할 때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시킬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구씨는 지난해 2월 18일 오전 11시께 천안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함께 있던 김모(18)양을 특별한 이유 없이 12시간에 걸쳐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구씨는 김양이 숨지자 다음 날 오전 2시께 친구와 함께 김양 시신을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한 폐가로 옮기고 나서 암매장한 사실도 추가로 기소됐다. 수사기관은 첩보를 토대로 구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다른 범죄로 약 8개월간 복역하고 출소하는
7세 아들을상습으로 학대하고 결국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에 유기한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의 부모가 남은 딸(9)에 대한 친권마저도 박탈당했다. 인천가정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강혁성)는 숨진 최건우(당시 7)군의 부모 최모(34)씨와 한모(34·여)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친권 상실'을 인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살인·아동복지법 위반·사체손괴 등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최씨는 징역 30년, 한씨는 징역20년을 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 친권 상실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 친권을 박탈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이들 부부는 이 사건 또 다른 피해자인 건우 동생에 대한 친권을 더는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최씨 부부는 2012년 10월 자신의 집 욕실에서 당시 초등학교 1년생인 아들 건우군을 때려 실신케 하고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2011년 11월2일 오후 8시30분께 술에 취해 집 안방에서 건우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
사망보험금 3억원을 노리고 옛 남자친구를 태국으로 보낸 뒤 현지에서 청부살해한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 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제26형사부(재판장 이재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보험금을 노려 옛 남자친구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조모(23·여)씨와 그녀의 남자친구 박모(36)씨에 대해 각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 동기가 비열하고 치밀한 계획아래 이뤄졌다"면서 "각자의 죄질에 맞게 구형량을 정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범행을 실행한 청부업자 2명에게도 각 징역 20년 및 전자장치 부착 10년 청구가 구형됐다. 조씨와 박씨 등은 청부업자 2명을 고용해지난해 12월 12일 상해사망보험금 3억원을 타내기 위해 조씨의 전 남자친구 A(당시 23)씨를 태국으로 유인해 현지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서울의 마사지 업소 등에서 일하던 중 관할구청의 단속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한국인이 해외여행 중 숨지면 추적수사가 어렵고 보험금도 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기 위해 그녀의 집까지 뒤따라가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애완견까지 죽인 '인간상실'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재판장 유창훈 부장판사)는 19일 30대 여성을 뒤따라가 그녀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현석(3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흉기를 소지한 채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상당 시간 미행하여 주거에 침입했고 그 애완견을 죽인 것도 모자라 자신을 발견한 여성의 시어머니까지 살해하고 이에 놀란 피해자와 그녀의 아들에게까지 상해를 가한 점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 가족의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아 유가족으로부터 엄벌에 처해 달라는 탄원을 받고 있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절도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처음부터 피해자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 의도는 아니었던 점 등 여러 양형조건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5월 2일 오전 2시경 강도범행을 계획하고 부산 동래구 수민동 일대를 기웃거리다가 귀가하는 피해자 A(32·여)씨를 발견하고 그녀를 상당 시간 미행해 주거지를 파악한 후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