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 함께 살던 여성의 7살난 딸을 상습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집주인과 범행에 가담한 친모가 대법원에서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7세 아동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집주인 이모(46·여)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모 박모(43·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함께 확정했다. 사체은닉 등에 가담한 이씨의 언니 이모(51·여)씨는 상고하지 않아 2심에서 집행유예의 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 수단과 방법, 기타 제반 사항 등을 종합해보면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면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이씨의 상고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각했다. 이씨는 2011년 7월부터 10월 25일까지 자신의 아파트에 같이 살던 박씨 큰 딸이 가구에 흠집을 낸다는 등 이유로 박씨와 함께 회초리나 실로폰 채 등으로 매주 1~2차례 때리고 아파트 베란다에 감금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에 밥을 한 끼만 주는 방법으로 학대했다. 아이는 같은해 10월 26일에도 의자에 묶인 채 여러
조카를 성폭행하고 관계를 유지하도록 강요한 몹쓸 이모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재영 부장판사)는 27일 처조카를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친족을 대상으로 장기간 성범죄를 이어갔고 미리 촬영한 영상 등을 빌미로 '성노예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협박을 일삼은 것 또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처조카(22·여)를 6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 조카의 알몸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범죄로 10여 년을 복역한 것도 모자라 빌린 돈을 갚으라는 다방여종업원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하고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권기만 부장판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일하던 새터민 여종업원을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손모(40)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음에도 피해자 실종사건을 조사 중이던 수사기관에 4차례나 조사를 받으며 거짓으로 진술했고 피해자 시신을 자신의 창고에 한달가량 보관하다가 다시 유기해 시신이 매우 부패하게끔 만들었다"면서 "피고인은 성범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범죄전력이 있으며 피해자의 언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판시했다. 손씨는 지난해 9월 3일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다방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유영순(당시 44·여)씨가 거주하는 경주시자택에 찾아가"다시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으나 유씨가 "그 전에 나한테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당신 어머니에게 차용증을 청구하겠다"는 말
자신에게안좋은 말을했다는 이유로 같이 근무하는 동료에게 흉기를 던져 살해한 20대 지적장애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차성안 부장판사)는 70대 농아자 동료의 가슴에 흉기를 던져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이모(2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까운 거리에서 흉기를 던져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가슴 부위를 맞춘 것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하며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이며 별다른 전과가 없으나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29일 오후 1시30분께 전북 익산시 금마면 한 육가공 공장에서 전모(71)씨에게 흉기를 던져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그는 이날 전씨와 같이 일을 하던 중 사소한 시비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0년 공범과 함께 장의사 부부를 살해한 뒤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16년 만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양섭)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씨(48)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씨는 공범인 이모씨(50)와 2000년 11월10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야산에 피해자 부부(당시 39, 32세)를 유인해 흉기와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씨는 그해 7월 병원 영안실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계약금·보증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가로챘다. 이후 피해자들이 병원과 정식계약을 요구하자 이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강씨와 피해자들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씨는 범행 직후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강씨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으로 밀항한 뒤 가명을 쓰며 16년이나 도주생활을 계속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4월 현지 파견경찰(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4명 늘려 추적에 나섰고, 필리핀 경찰 등과 합동작전으로 지난달 5일 세부 막탄의 S콘도에서 은신 중이던 강씨를 검거했다. 법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씨는 강씨가 피
경제적 무능력을 지적하던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40대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유성)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8)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8월23일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동거녀 A씨(38)의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뒤 A씨의 팔과 다리, 몸통, 머리 부위를 절단해 냉장고 등에 보관하다 이튿날부터 사흘에 걸쳐 안양지역 하천과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을 지적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범행 후 약 2개월만인 같은 해 10월27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2010년부터 동거를 시작한 이씨와 A씨는 모두 알코올의존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생활형편이 어려워지자 자주 다퉈오던 중 이 같은 비극을 맞게 됐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이 흉기가 아닌 다른 물건인줄 알았다. A씨를 때리려 한 것이었지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씨가 경찰과 검찰에
지난 2000년 경기도 가평에서 장의사 부부를 살해하는 범행에 가담하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5일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양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야산으로 유인한 장의사 부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강모(48)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지인의 살인 범행 제안을 받고 이를 선뜻 수락해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무려 16년 동안이나 해외로 도피해 자신의 처벌을 면하려 한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범행을 주도한 지인은 이미 사형 선고를 받았고 피고인의 범행으로 장기간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의 심정 및양형의 형평성 등을 전부 감안하면 무기징역에 처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모(50)씨는 지난 2000년 7월께 장의업을 하던 인척관계의 조모(당시 39)씨, 박모(당시 32·여)씨 부부에게 병원 영안실 운영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계약금·보증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받았으나 부부가 병원과 정식계약을 요구하자 사기 행각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교도소에서 알게 된 강씨를 끌어들였다.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및 도피 중이던 한국인 남녀 3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공범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제32형사부(재판장 남성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범과 함께 한국인 남녀3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돈을 빼앗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35)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치밀한 계획 아래 3명의 피해자를 권총으로 무참히 살해하고 사건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국내로 들어와 도피생활을 했다"면서 "범죄사실을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고 달아난 정범에게 죄책을 떠넘기는 등 개선의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만큼 사형에 처해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배제해야 한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지난해 10월 11일 지인인 박모(39)씨와 공모해 필리핀 바콜로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됐다. 피해자들은지난해 8월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필리핀으로 도피했고 현지에서 만난박씨 도움으로 은신처를 받아 생활해왔다. 이들은 박씨
결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한 뒤 살해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여자친구를 납치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최모(51)씨를 구속기소하고 그를 숨겨준 이모(60·여)씨를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3일 전 여자친구 김모(51)씨를 폭행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뒤 도피한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친형을 살해한 뒤 사체를 집 안 장롱에 숨겨둔 채 잠적했던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는 친형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6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형의 집에 얹혀 살던 동생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1시쯤 형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구박이 너무 심하다”면서 형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장롱에 넣어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알콜중독을 앓던 아버지로부터 욕설을 듣자 화가 나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청각장애인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병철 부장판사)는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족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된 김모(2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농아자로서 두살배기때 친모로부터 버림받고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등 유리한 정상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피해자의 머리를 바닥에 내리쳐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수사기관에서부터 본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속하여 진술을 번복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1일 오전 6시경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아버지(당시 51)가 술에 만취해 자신에게 욕설을 하자 화가 나 넘어뜨린 뒤 방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세 차례 고의로 부딪혀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연인 관계에 있던 여성이 불상의 이유로 숨지자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40대 남성이 범행 1년 4개월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내연녀가숨지자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사체은닉)로 손모(4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해 9월11일 경기 가평군의 한 도로에서 연인관계이던 A씨(44·여)가 렌터카 안에서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지자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으로 이동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사체은닉)를 받고 있다. 당초 사건을 수사했던 강동경찰서는 손씨가A씨를 렌터카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살인 및 사체은닉죄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손씨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시신이 백골상태로 발견되어 사망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게 되자 경찰에서 적용한 혐의 중 살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만 적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경기 화성시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육절기 살인사건' 피고인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결국 살인죄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연정을 품어온 60대 집주인에게 구애를 거절당하자 화가 나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60)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4~5일 경기 화성시 정남면 자신의 집에서 집주인 박모(당시 67·여)씨를 살해한 뒤 미리 구입한 육절기로 시신을 훼손해 인근 하천 등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또 사건 수사를 위한 수사기관의 자택 감식을 3시간가량 앞두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면서 "원심의 판단에 사실오인의 위법이 없다"고 판시헀다.
초등학교 1학년 친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부천 초등생 학대살인 및시신훼손' 사건의 친아버지에게 상고심에서 '아동학대살인죄 최대 형량'인징역 30년의 중형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친아들을 상습으로 구타하는 등 학대행위를 일삼아오다 결국 사망케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최모(3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최씨 부부는 2012년 11월 집 욕실에서 초등학교 1년생인 아들 최건우(당시 7)군을 2시간 동안 때려 실신케 하고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해 일부는 변기에 버리고 나머지는 집안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최씨 부부는 평소에도 아들을 지속적으로 때리고 굶기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여자친구로부터 채무변제독촉을 받던 중 귀가하던 환전상 할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계획을 세운 뒤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할머니를 숨지게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제25형사부(재판장 김동아 부장판사)는 환전상 할머니를 사망케하고 거액을 편취해 달아난 혐의(강도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손모(4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 여자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금품을 강취하고 사망케 한 것으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참작할 동기가 없다"고 지적하며 "절도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피해자의 사망을 제외한 나머지 범행은 모두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전 여자친구로부터 채무변제독촉을 받던 손씨는 지난 7월 23일 18시 5분경 서울 중구의 어느 오피스텔 앞에서 평소 범행 대상으로 눈여겨보았던 전모(86) 할머니가 귀가하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가 양 팔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반항을 억압한 뒤 금품을 강취하고 이 과정에서 전 할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강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