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화포천습지를 찾아오는 겨울철새가 먹이부족으로 탈진하거나 굶어 죽지 않도록 오는 12월 10일 화포천 농경지 일원에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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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화포천습지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의 먹이부족으로 아사하는것을 막기위해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사진제공:김해시청) |
화포천에는 2012년 독수리 120여 마리, 기러기 600여 마리에 비해 지난해 230여 마리의 독수리와 3,000여 마리의 기러기 등 많은 수의 겨울철새가 날아와 월동(越冬)을 하였으며,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겨울철새가 빨리 찾아와서 현재 독수리 120여 마리, 기러기 500여 마리, 흰빰검둥오리 300여 마리, 청둥오리 1,000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는 등 해마다 화포천을 찾는 겨울철새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화포천을 찾는 겨울철새 중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러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김해시자연보호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함께 독수리 먹이용 축산부산물과 철새 먹이용 볍씨를 화포천 농경지에 살포하고, 철새 서식지 인근지역의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김해시는 독수리 먹이주기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므로써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주일에 두차례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이밖에 김해시는 화포천습지를 찾는 겨울철새의 먹이 공급 및 쉼터 제공을 위하여 화포천 인근 37.2ha의 농경지를 선정하여 볏짚 존치, 보리재배, 쉼터를 조성토록 하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을 실시하는 등 철새 서식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