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처벌받게 될 지경에 이르자 이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상윤 부장판사)는 12일 폭행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옥모(48)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으로부터 폭행당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한다는 이유로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하며 "범행과정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들 또한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으며 이전에 폭력범죄로 여러차례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옥씨는 지난해 9월 12일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지인 최모(당시 46)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특별한 이유없이 폭행했고 이에 최씨가 경찰에 신고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악감정을 가지게 되었
식당 주차장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60대를 때려 숨지게 한 형제에게 항소심 법원도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는 노숙자들을 폭행해 1명을 사망케 하고 1명을 다치게 한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형 오모(35)씨와 동생 오모(3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각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중 일부가 상해치사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원심과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고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사유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26일 자신들이 종업원으로 있는 식당의 주차장에서 60대 양모씨가 소변을 누는 것을 목격하고 항의하다가 양씨가 욕설을 하며 볼링공을 던지자 이에 격분해 위험한 물건으로 양씨를 폭행해사망하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각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인근에 있던 60대 최모씨도 폭행해 최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술을 같이 먹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상고심에서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11일과거 폭력범죄로 30여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이었을 뿐만 아니라 특수협박죄로 재판을 받던 중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신모(50)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한 원심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판시한 형의 양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사유가 없다"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원심의 명령 또한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2015년 상해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는 등 수십 차례 폭력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신씨는 지난해 3월 31일 오후 6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10년지기 지인의 집에서 지인과함께 술을 마시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지인이흉기를 가져와 탁자를 수회 내리치면서 욕설을 하자흉기를 빼앗아 지인을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항소심에서 징역 16년을 각 선고받았다.
자신이 인사과장으로 근무하는 본사 산하 마트의 점장이 타 지점으로의 인사발령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자 도리어 폭행해 숨지게 한 인사과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준철 부장판사)는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 기소된 은행원 최모(5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야기되었고 피해자 가족은 피고인의 엄벌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전부이며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욕설을 행사하는 것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10시 18분 화성시에 있는 본사 산하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고 찾아온 직장동료 정모(당시 50)씨가 자신이 내린 인사발령 처분에 욕설을 하고 폭행하자 화가 나 피해자를 폭행하고바닥에 뒷머리가 부딪치게 하는 등의 상해를 가해 같은해 10월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이 구형됐다. 그는 본사의 총무과장으로 인사담당자이고 정씨는 본사 산하 마트의 점장으로
자신에게 피부병을 옮긴 것도 모자라 밥값과 술값을 내게 하고 성추행까지 한 교회 지인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중 환청을 듣고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동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오상용 부장판사)는 5일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최모(38)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힌다는 생각과 환청에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잔인한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유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하고 있어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이 사건 범행에 다소 영향을 미쳤고 2015년 재물손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외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교회에서 알게 된 중국동포 최모(당시 55)씨가 자신에게 피부병을 옮기고 밥값, 술값을 내게 하면서 성추행까지 하자, 앙심을 품던 중 그의 환청마저 듣게되자 최씨를 살해할 것을 마음먹고 흉기를 미리 준비한 뒤 지난해 11월 7일 오후 9시 50분경 구로구 디
아내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자해했던 3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는두 자녀를 살해하고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안모(3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 측의 각 항소를 모두 기각한 채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이 어린 두 자녀를 무참히 살해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내에게도 극심한 신체적·육체적 고통을 안긴 점은 중하게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 "조현병에 의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직후 자해한 점 등을 감안해 원심의 형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안씨는 지난해 4월 28일 오전 2시께 경기 하남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로 자고 있던 아내 와 아들·딸을 찔러 자녀 둘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당시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세살된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으며 아내도 복부 등에 중상을 입었다.
자신과 일시적 마찰 빚은 60대 여성과 그 가족들에게 원한을 품고 1년 이상 그 인근을 맴돌며 스토킹 해오던 중 기회가 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송중호 부장판사)는 이웃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5)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원한을 품고 무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사건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하는 등 보복을 위해 준비한 다음 기회를 틈 타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피해자로써는 전혀 짐작되지 않은 이 사건 범행 동기에 관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처럼 운동을 위해 외출한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매우 잔인하게 살해했고 피해자의 딸이 법정에서 증언한 바와 같이 피해자 가족들은 이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평생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별다른 피해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의 빛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은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폐지 줍는 80대 노인을 주먹으로 때려 돈을 빼앗고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선고받았다. 서울고법형사7부 (재판장 김대웅부장판사)는 금품 강취를 위해 노인 3명을 잇따라 폭행해 1명을 숨지게 한 혐의(강도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6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과 별다른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다"면서 "피고인이 저지른 범죄사실이 중하고 심신미약으로 인정될 정도가 아닌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일용직 노동자 김씨는 지난해 3월 7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북구 한 골목길에서 돈을 빼앗기 위해 이웃 할머니(당시 88)를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 주먹으로 얼굴과 몸을 수차례 때려 경막하출혈 등 상해를 입히고 이로 인해 사망케 한 혐의(강도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그는 같은 달 이웃 60~7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강도상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추가됐다.
경적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 형사1부(재판장 황진구 부장판사)는 19일 목검을 휘둘러 시민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장모(4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으나술에 취했다는 심신미약 주장은 전혀받아들일 수 없고 위험한 물건을 휘둘러 피해자를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판시하면서 "도대체 어떤 사유로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장씨는 지난해 4월 30일 오전 0시 50분께 김제시 신풍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당시 41)를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당시 피해자는 지인과 함께 맥주를 마시던 중 장씨가 경적을 울리자 “시끄럽다”고 항의했고이를 본 그는 차에서 내린 뒤 피해자를 폭행했다. 장씨는 트렁크에 있던 목검을 꺼내 바닥에 넘어진 피해자의 다리와 뒤통수를 폭행하기도 했으며 귀가한 피해자는 같은 날 오후 8시 10분경 자신의
사무실에서 함께 '훌라' 도박을 즐기던 중 점수 계산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급기야 시비붙은 동료 중 한 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레미콘 기사가 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이헌 부장판사)는 동료기사를 가위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레미콘차량 운전사 박모(43)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다수 배심원들의 의견에 따라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침해했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폭력범죄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전 8시 20분경 거제시에 위치한 자신이 근무하는 레미콘회사 기사대기실 내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훌라'라는 도박을 즐기던 중 점수 계산 문제로 시비가 붙자 화가 나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떨어진 가위를 줍게 되자 앞에 서 있던 동료기사 장모(당시 44)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20년을 구형
친하게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흙·시멘트와 섞어 고무통에 유기한 20대 남녀 3명이 5년 만에 범행이 드러나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갈창 영장전담판사는 어제(12일) 살인 및 사체은닉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공모(26·여)씨와 그녀의 남편 김모(26)씨, 그리고 사체유기에 가담한 공씨의 남동생(24)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제갈창 판사는 "피의자들의 범죄사실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 측 참고인에게 위해 가능성이 있으며 도주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부부 사이던 공씨와 김씨는 2014년 12월 부산 남구 피해자(당시 21·여) 원룸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피해자시신을 원룸 안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시멘트를 사와 들이부었고 이 과정에서 공씨 남동생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씨와 피해자는 범행 7개월 전인2014년 5월 경북지역 한 휴대전화 제조공장에서 일하며 만나 서로 알고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전 남편 김씨와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들의 범행은 올해 1월 김씨와 이혼
ㅡ대구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이 자신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에서 검찰이 공주 치료감호소에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달 초순경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47·여)에 대한 정신감정을 치료감호소에 위탁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과거 정신병력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피의자는 4주간의 정신감정을 마친 뒤 정신감정 결과를 토대로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피의자는 지난달 11일오전 10시 5분께 대구시 북구 한 주택에서 흉기로 자신의 부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송치됐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 때문에 내연녀를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광주고법 전주 형사1부(재판장 황진구 부장판사)는 12일 차 안에서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노모(4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무참히 앗아갔고 유가족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원심과 별다른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다"고 판시했다. 노씨는 지난해 5월 15일 오전 2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내연녀(당시 57)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그는 범행 한 달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내연녀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을 목격했으며 그 뒤부터자주 다퉈오던 중 범행 당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함께 살기를 요구하던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 형사1부(재판장 손지호 부장판사)는 11일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4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8일이나 방치한 뒤 유기해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고 유족과 합의되지 않았다"라며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자수한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2일 경남 고성군 회화면 한 공터에서 이혼을 요구하던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그는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8일간 돌아다니다 유기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쯤 고성군의 한 주점에서 처음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나 이후이씨의 혼인 관계 정리를 놓고 자주 다퉈왔다. 사건 당일 내연녀가 ‘(이씨의)부인과 부모님을 만나 관계를 말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범행
부검을 통해 단순 변사에서 피살로 전환된 노숙자 살인사건에 대해 법원이 모텔 투숙객에게 구형보다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노숙자를 살해하고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성모(6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구형보다 높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과정에 있어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인하고 있으나 여러 증거와 부검 결과 등을 통해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음에도 별달리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성씨는 지난해 6월 30일 서귀포시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노숙자 이모(당시 56)씨와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목 졸라 살해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당시 수사기관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당뇨를앓던 이씨가 자연사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부검의가 이씨의 몸에 난 타박상 등을 발견하고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정밀 부검과 현장감식 등을 실시한 결과 이씨의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