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안에서 기사 몰래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25)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김제 일대에서 택시를 탄 뒤 콘솔박스에 놓인 현금 4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수석에 앉아 택시기사에게 말을 걸어 시선을 분산시킨 뒤 콘솔박스에 놓인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피해를 본 택시기사들의 신고를 접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A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 포항지진 국제포럼'이 15일 경북 포항의 포스텍국제관에서 '위기를 기회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열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유발지진과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임호빈 서울대 박사는 포항지열발전에서 마지막으로 물을 주입한 뒤 약 2개월 후에 포항지진이 발생한 메커니즘을 증명했다. 김광희 부산대 교수와 김병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포항지진 사례를 통해 지진피해 및 액상화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밖에 가스전 개발로 지진 피해를 본 네덜란드 흐로닝언 피해 사례 발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 사업 추진 계획 등이 발표됐다. 김혜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은 국내외 지진방재 기반 현황조사를 통해 포항의 지진방재 기반 발전방향을 제안했고 신병흔 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포항 흥해지역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시민과 소통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극복 토크콘서트를 통해 지진 극복과 포항 발전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시장은 "지진을 극복하고 재난대응 안전도시로 거듭나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양군 제공] 지난 11월 14일 오후 10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0.5㏊(헥타르) 산림 피해를 낸 후 약 2시간만에 진화됐다. 15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화재 현장에는 산불 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를 제외하고 철수한 상태다. 산림청은 이날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물을 투하할 방침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공무원 45명, 진화대 87명, 소방서 55명 등 총 314명이다. 이밖에 소방차 29대, 진화차 5대, 지휘차 2대 등 205대의 차량·장비비 등이 동원됐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지난 14일 이날 오후 10시1분이다.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은 화재 접수 후 오후 10시2분 양양군청,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는 오후 10시43분 직원들이 비상 소집됐다. 이어 오후 11시10분 속초시와 고성군 등 인접 시군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산불이 정상쪽으로 번지면서 인근 주택 방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동 하남공단 내 창고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광산구 제공] 11월 14일 오후 2시 25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동 하남공단 내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2시간 30여분 만에 잡혔고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근 물류 창고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불은 비어 있는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옆에 있는 2층짜리 물류 창고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광산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차와 펌프차 등 47대와 소방대원 132명 등 138명을 투입했다. 빈 창고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옆에 있는 식당과 물류 창고에 차례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옮겨붙은 2층 규모 물류 창고는 모두 타버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고 내부에 있던 부탄가스와 생활용품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불이 난 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완전 진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해에 따른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지자체·농협중앙회 등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재해 예방·복구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6~19일에는 비닐하우스·축사·인삼재배시설 등 농업 시설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 합동 사전 점검을 벌이고 지자체·농협과도 수시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겨울철 자연재해 대비 농가 실천 사항[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또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서고 중대본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발생 시 재난지원금·재해대책경영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대설·한파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재해라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대설·한파 등으로 농작물 2만1천951ha, 시설 942ha의 피해가 발생했고 1천4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미성년자 성착취한 텔레그램 엔(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문형욱(25)에게 징역 34년이 확정됐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의 공범 ‘부따’ 강훈(20)은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문형욱은 2017년 1월~2019년 7월 1200여차례에 걸쳐 피해자 20여명에게 스스로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전송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2019년 2월~2020년 1월 보안상 사용자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에 이른바 ‘엔번방’이라 불리는 단체 채팅방을 개설해 ‘1번 방’ ‘2번 방’ 등 번호를 매겨 운영하며, 성착취 영상물 3천여개를 올리기도 했다. 문형욱은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착취물 유포를 협박하고, 피해자 2명에겐 흉기로 자신의 신체에 특정 글귀를 새기게 강요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피해자들의 성착취물이 온라인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이상 그 피해가 회복될 여지가 없고 평생 벗어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문형욱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위
업무협약식[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천안아산 소재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37개 협력업체, 충남 천안고용노동지청, 충남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차 협력사 순회 안전 점검, 원·하청 상생협력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2차 협력사 중대 재해 위험요인 개선 예산과 장비 지원 등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장은 "2013년부터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며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은 천안과 아산의 주력 산업으로, 1천200개 사업장에 2만6천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중대 재해 처벌법 제정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복선박 수중수색 훈련[속초해경 제공] 훈련에는 해경구조대와 구조거점 파출소 구조대원 등 35명이 참여해 주문진 유람선의 선체 구조, 긴급 투묘(닻을 내리는 작업) 장비 등을 파악하고 숙지할 예정이다. 또한 전복 선박의 효과적인 수중수색을 위한 구조물 부양, 인양법과 수중 목표물 찾기 훈련도 진행한다. 해경 관계자는 "다중이용 선박의 선체 구조와 긴급조치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