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사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소화약제 누출 사고 현장 책임자를 소환해 사고 전 현장 안전조치 상황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화 설비를 작동시키는 화재경보기의 수동 스위치가 눌려 있던 점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시 소화약제 용기 속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도록 설정된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누출 사고가 난 만큼 누군가 고의로 가스 누출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출입문의 지문 인식 장비가 2차례 오작동해 작업자들의 탈출이 30초 이상 지연됐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탈출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23일) 오전 8시 5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소화 설비 약 130병이 공사 현장 지하에 있었고, 이 가운데 123병에서 약품이 누출돼 50대 남성과 40대
비밀유지계약 기재사항 구체화하고, 대금산정내역 서류 보존토록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개정 하도급법의 시행(2022. 2. 18. 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원사업자의 보존 서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여 2021년 10월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 하도급법에 따라 원사업자의 비밀유지계약 체결이 의무화되면서 비밀유지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항을 구체화하고, 보존 대상 서류에 비밀유지계약서를 추가하였다. 또한, 대금의 부당결정‧감액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금 산정 기준 및 내역과 관련된 서류를 보존하도록 하였다.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 보존 서류 대상 확대 (안 제6조 제1항 제5의4호 및 제8호 신설) 원사업자가 보존해야 하는 서류에 비밀유지계약서, 대금 산정 기준 및 내역과 관련된 서류를 추가하였다. 개정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로부터 기술자료를 제공받는 경우 반드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여야 하므로 보존대상서류에 동 비밀유지계약서를 추가하였다. 또한, 대금 산정 기준 및 내역과 관련된 근거 서류를 보존하도록 하여 부당한 대금 결정을 예방하고 분쟁이 발생할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낚시 등 해양여가(레저) 활동으로 훼손되거나 오염된 갯바위를 보전하기 위해 9월 13일*부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거문도(서도) 지역에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도입한다. * 계도기간: '21.9.13∼10.12, 단속기간 : '21.10.13∼'22.10.12 '갯바위 생태휴식제'란 해양여가 활동으로 오염되거나 훼손이 심각한 갯바위에 대해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한 후 복원·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자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해상·해안국립공원 내에서 해양여가 활동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여가 활동의 대표적인 낚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범 대상 지역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지역은 낚시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오물·쓰레기 투기, 낚싯대 고정용 갯바위 천공 및 납 설치 등 생태·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올해 2월 국립공원공단에서 거문도 및 백도 일대의 갯바위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25개 조사지점 중 오염 및 훼손이 심각한 지역은 9개 지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9개 지점은 갯바위 낚싯대 고정용으로 사용된 폐납의 밀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약 2.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어겨 근로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사업주가 구속됐다. 8일 고용노동부는 고용부 전주지청이 A건설업체 사업주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용부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30일 정읍시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연료탱크 내 유증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용접작업을 하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화재·폭발이 일어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정익 전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상식적이고 매우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하기만 했어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B씨를 구속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 태백지청도 추락·끼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한 강원 삼척시 C공장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에 대해 지난달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제5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산재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과 폐기물 처리업 등을 중심으로 일제점검에 나섰다. 추석연휴 전후 기간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산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과 폐기물처리업
STX엔진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올 8월 선박용 입자상 물질 배출 저감 설비(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에 대한 성능 적합 시험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박 운항 시 디젤 엔진에서 배출되는 입자상 물질을 90% 수준으로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양산된 1000마력급 선박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DPF는 자동차 후처리 전문 업체 크린어스의 노하우와 STX엔진의 선박용 후처리 장비 최신 요소 기술이 융합된 순수 국내 기술이다. 높은 매연 저감 성능과 낮은 배압으로 선박 엔진에 영향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바이패스 일체형으로 선박 내부 공간 최소화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지난해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발주된 속초항 순찰선에 탑재, 올해 말 환동해본부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엔진은 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건조하는 신규 항만 순찰선에도 DPF 공급 업체로 선정됐으며, 올 9월 안에 생산해 조선소로 납품할 예정이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성공적으로 개발을 마친 STX엔진의 DPF는 선박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권하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임모(4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2년의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의 실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이번만 형의 집행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통해 정상적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올해 2월 주거지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신질환을 앓던 임씨는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은둔 생활을 이어오던 중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재판에서 살해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근로자들이 근로자 작업 중지권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3월 근로자의 작업 중지권을 전면적으로 보장하는 작업 중지 권리 선포식을 한 이후 6개월 동안 총 2175건의 작업 중지권이 활용됐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작업 중지권은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로, 삼성물산은 이를 확대해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작업 중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6개월간 삼성물산 국내외 총 84개 현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지권을 행사한 사례는 총 2175건, 월평균 360여건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98%(2127건)가 작업 중지 요구 뒤 30분 내 바로 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삼성물산은 아주 사소할 수 있는 문제도 근로자가 경각심을 갖고 위험 요인을 찾아내 공유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스스로 판단해 안전할 권리를 요구하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근로자가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올해 1월 12일 오전 구리시내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 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는 냉장고 등 일부 집기류만 태운 채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꺼졌다. 식당에서 불과 2㎞ 떨어진 119안전센터에서 6분 만에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덕분이었다. 119안전센터가 문을 연 것은 불과 한 달 전. 센터가 신설되기 전이었더라면 출근시간대 출동시간은 15분 이상 소요돼 자칫 큰 불로 확대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2020년 12월 14일 이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7㎞ 떨어진 119안전센터에서 즉시 출동해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의 노력 끝에 의식과 호흡이 없던 환자는 병원 이송 전에 의식이 돌아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당 119안전센터는 2019년 9월에 문을 열었다.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 속에 신설된 119안전센터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기적같은 순간이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각종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소방서를 확충하면서 화재와 재난, 구급 등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