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입원한 병원의 간호조무사와 교제하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한 하반신 지체장애인의 항소가 기각됐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 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체장애인 최모(44)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양형에 관한 정상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적정하게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원심에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만한 특별한 사정변경도 없어, 피고인과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9년 12월 10일 새벽 경남 고성군 고성읍 한 아파트 A(당시 63·여)씨의 집에서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반신 지체장애인인 최씨는 2016년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다가 서로 사이가 가까워져 2018년부터 교제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A씨가 다른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알게 돼 자주 다퉜다. 범행 당일에도 최씨는 폭력을 휘두르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주거지 접근금지 경고를 받았지만, 다시 찾아가 욕설하는 A씨를 살해했다. 최씨는 술에 취해 심신상실 및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
택시에서 흡연 문제로 말다툼 하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중형을 판결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손모(42)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담배를 피우는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가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했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비춰볼 때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0시16분쯤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동승한 친구(42)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함께 술을 마신 친구와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1 등의 매체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대연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후 열린 배모(54)씨의 살인 등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 정권의 정책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에게 고의로 어깨를 부딪치며 시비를 걸었다”며 “피해자들이 크게 대응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음에도 집으로 달려가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배씨는 지난 1월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지나가는 30대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을 숨지게 하고 여성 1명을 다치게 해 살인과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배씨는 어깨가 부딪치자 분에 이기지 못하고 근처 자신의 집에서 부엌칼을 들고 연인의 집 앞까지 쫓아와 몸싸움을 벌이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배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칼을 들고 쫓아간 것은 겁을 줘서 피해자로부터 사과를 받으려고 한 것이고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몸싸움을 하는 도중 넘어지면서 칼이 피해자의 가슴에 찔려 사망한 것이지 가슴을 겨냥해 찌른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부부싸움 중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남편에 화가 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주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송선양 부장판사)는 남편을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주부 박모(46·여)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인한 참담한 결과에 대하여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고, 이 사건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매우 극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이 평소 마음의 상처로 여겨 왔던 자신의 가족 관계에 대한 부분을 피해자가 조롱하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과 자녀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은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박씨 측의 심신장애 주장과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 5월 19일 새벽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남편 이모(47)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이씨로부터 자신이 계모에 의해 불우하게 자라온 사실을 조롱받자, 화가 나 그만 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격분,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온 박씨는 이를 두 차례 휘둘러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채무자인 60대 남성에게 가스총을 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채권자가 재판에 회부됐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1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60대 조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5분쯤 경주 시내에 있는 모 요양병원 앞에서 수억 원을 빌려간 뒤 이를 갚지 않는 채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쏜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함께 탈북한 후 남한에 정착해 생활하던 동거녀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탈북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엄상필 부장판사)는 탈북자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은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탈북자 전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사정은 인정되나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 않았고, 설령 심신장애가 있었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재판부가 이를 임의로 감경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당심에 이르러서도 원심의 양형을 달리할 사정변경이 없으므로,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전씨는 지난 2월 23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아파트에서 김모(당시 36·여)씨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9년 7월 김씨와 함께 탈북했으며 '하나원' 생활을 수료한 뒤 올해 1월 말부터 그녀 자택에서 함께 생활해 온 그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을 씻어내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특정종교의 포교활동을 하는 여성과 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70대 노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은 대순진리교 소속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7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등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훼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범행 은폐를 위해 차분하고도 치밀하게 행동한 것으로 보이며, 계속하여 피해자를 탓하는 취지로 변소하고 있어 진실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피고인이 처음부터 계획하였다기보다는 실랑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점, 70대 고령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뇌경색 등으로 인해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는 김씨의 주장은 당시 정황과 정신과 전문의 소견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경 대순진리교 포교활동을 온 정모(당시 54·여)씨와 알게 된 후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 기도비나 제사비 명목으로 금원을 지급하고 자주 전화연락을 하게
자신과 가족들 명의로 수억 원의 채무를 부담한 상태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대상으로 찍어둔 금은방에 들어가 직원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소영 부장판사)는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한 뒤 직원을 살해하고 5억원이 넘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47)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도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했으며, 강취한 귀금속의 액수도 적지 않지만 범행 후 도주하여 귀금속을 현금으로 바꾸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살해행위 자체를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금은방을 운영하다 최근 폐업한 이씨는 자신이 벌여놓은 선물투자 옵션 및 주식거래 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하고 지난 3월 11일 오후 8시 34분경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어느 금은방에 들어가 직원 나모(당시 53)씨에게 목걸이를 구매하는 척 하면서 몰래 전기충격기를 들이댔고, 청테이프
만취한 상태로 행패부리는 형을 때려 숨지게 한 동생에게 항소심 법원도 가벼운 형을 선고하며 선처했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신동헌 부장판사)는 형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된 고모(2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를 외면하지 않고 상당기간 부양했으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한 것으로 1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1시 10분경 대전 중구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는데 형(당시 29)이 만취한 상태로 집안을 어지러뜨린 모습을 보고 화가 나, 평소 형의 신용카드 대금, 카드연체금 때문에 내제되어 있는 분노가 폭발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돼 1심으로부터 "우발적 범행이긴 하나 극심한 고통을 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연쇄성폭행으로 장기간 징역을 살고 나왔음에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혼아내의 외도를 의심, 무자비하게 폭행, 강간하고 살해한 50대 남편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의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안모(5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금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의 부가명령도 최종 유지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선고한 형의 양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심이 명령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의 기간 또한 적정하다"고 판시했다. 성범죄 전력으로 인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던 안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전경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주택에서 아내 김모(당시 64)씨를 약 12시간에 걸쳐 무참히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그는 같은 날 저녁 의식을 잃은 김씨를 군산시 회현면의 한 농로에 버린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함으로써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방치하고 살해
부양할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을 받은지 사흘만에 유흥비로 전부 탕진하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 물색하던 중 대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70대 노파를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정다주 부장판사)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남의 집에 침입했다가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월급을 약 3일 만에 술값과 유흥비로 모두 소비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야간에 피해자의 집에 침입, 금품을 물색하던 중 발각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였는데, 이러한 범행으로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홀로 생을 마감했고, 뒤늦게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유가족 또한 평생 헤아리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이 사전에 강도행위를 넘어 살인까지 계획했다고 볼 여지는 없고 피고인의 부친이 유가족에게 지급된 피해구조금에 대한 구상금을 국가에 지급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지적장애인 처와 결혼해 슬하에 어린 두 자녀를 둔 김씨는 지난달 받은 월급을 사흘 만에 모두 술값과 유흥비로 탕
자신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성관계를 맺고 이 장면을 불법촬영한 것도 모자라 수시로 불러내 폭행 및 강간까지 저지른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곽경평 부장판사)는 결별통보한 여자친구를 불러내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박모(2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한 때 연인관계였던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수차례에 걸쳐 폭행, 협박하여 강간, 유사강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고 지적하며 "피고인이 초범이고 뒤늦게나마 그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아직도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 2018년경 술자리에서 알게 된 A(20)양과 지난해 연인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100kg이 넘는 몸으로 여자친구를 찍어 누르는 등 상해를 가한 뒤 강간하고 SNS로 동영상을 게시하며 조롱한 20대 조폭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히고 강간한 혐의(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오모(2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4월을 선고하고 벌금 100만 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 청소년 보호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명령 등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인 관계에 있던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고 강간한 뒤 피해자가 무릎을 꿇고 비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협박과 명예훼손까지 저질렀다"면서 "비록 피고인에게 성범죄 전력이 없고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없지만 피해자는 강간 범행으로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여자친구 임모(26·여)양과 연인관계에 있었으나 지난해 5월 말경 광주 서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그녀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되자 화가 나 뺨을 수차례 때려 폭행하고, 그 뒤로도 걸핏하면 폭행을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50대 조현병 환자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치료감호를 명령했으며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2시 1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넘어뜨린 뒤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북악스카이웨이에 가지 않으려면 엄마를 죽여라"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1990년부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범행하기 2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약물치료를 중단해 망상 등 증세가 있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결과가 매우 중하고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이 흉기로 어머니의 온몸을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조현병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밀린 월세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집 관리인을 사망케 한 6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들고 관리인이 나오지 못하도록 문까지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재판장)는 지난 2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6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11시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자신이 세 들어 살고 있던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당시 61·여)씨가 기도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친동생이 소유주인 주택에 살면서 집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주택에는 한씨와 A씨를 포함해 총 3명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화재 당시에는 한씨와 A씨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한씨는 밀린 방세 문제로 인해 집 관리인인 A씨와 다툰 뒤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가 불이 난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흉기를 든 상태에서 문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옆방 사람이 우리 집에 불을 질렀다”며 도움을 요청한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