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채무자인 60대 남성에게 가스총을 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채권자가 재판에 회부됐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1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60대 조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5분쯤 경주 시내에 있는 모 요양병원 앞에서 수억 원을 빌려간 뒤 이를 갚지 않는 채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쏜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함께 탈북한 후 남한에 정착해 생활하던 동거녀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탈북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엄상필 부장판사)는 탈북자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은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탈북자 전모(4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사정은 인정되나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 않았고, 설령 심신장애가 있었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재판부가 이를 임의로 감경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당심에 이르러서도 원심의 양형을 달리할 사정변경이 없으므로,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전씨는 지난 2월 23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아파트에서 김모(당시 36·여)씨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9년 7월 김씨와 함께 탈북했으며 '하나원' 생활을 수료한 뒤 올해 1월 말부터 그녀 자택에서 함께 생활해 온 그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을 씻어내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특정종교의 포교활동을 하는 여성과 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70대 노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은 대순진리교 소속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7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등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훼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범행 은폐를 위해 차분하고도 치밀하게 행동한 것으로 보이며, 계속하여 피해자를 탓하는 취지로 변소하고 있어 진실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피고인이 처음부터 계획하였다기보다는 실랑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점, 70대 고령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뇌경색 등으로 인해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는 김씨의 주장은 당시 정황과 정신과 전문의 소견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경 대순진리교 포교활동을 온 정모(당시 54·여)씨와 알게 된 후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 기도비나 제사비 명목으로 금원을 지급하고 자주 전화연락을 하게
자신과 가족들 명의로 수억 원의 채무를 부담한 상태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대상으로 찍어둔 금은방에 들어가 직원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소영 부장판사)는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한 뒤 직원을 살해하고 5억원이 넘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47)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강도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했으며, 강취한 귀금속의 액수도 적지 않지만 범행 후 도주하여 귀금속을 현금으로 바꾸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살해행위 자체를 처음부터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금은방을 운영하다 최근 폐업한 이씨는 자신이 벌여놓은 선물투자 옵션 및 주식거래 실패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하고 지난 3월 11일 오후 8시 34분경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어느 금은방에 들어가 직원 나모(당시 53)씨에게 목걸이를 구매하는 척 하면서 몰래 전기충격기를 들이댔고, 청테이프
만취한 상태로 행패부리는 형을 때려 숨지게 한 동생에게 항소심 법원도 가벼운 형을 선고하며 선처했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신동헌 부장판사)는 형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된 고모(2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알코올의존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를 외면하지 않고 상당기간 부양했으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한 것으로 1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9월 16일 오전 1시 10분경 대전 중구 자신의 집으로 귀가했는데 형(당시 29)이 만취한 상태로 집안을 어지러뜨린 모습을 보고 화가 나, 평소 형의 신용카드 대금, 카드연체금 때문에 내제되어 있는 분노가 폭발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돼 1심으로부터 "우발적 범행이긴 하나 극심한 고통을 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연쇄성폭행으로 장기간 징역을 살고 나왔음에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혼아내의 외도를 의심, 무자비하게 폭행, 강간하고 살해한 50대 남편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의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안모(5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금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의 부가명령도 최종 유지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선고한 형의 양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심이 명령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의 기간 또한 적정하다"고 판시했다. 성범죄 전력으로 인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던 안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전경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주택에서 아내 김모(당시 64)씨를 약 12시간에 걸쳐 무참히 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그는 같은 날 저녁 의식을 잃은 김씨를 군산시 회현면의 한 농로에 버린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함으로써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방치하고 살해
부양할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을 받은지 사흘만에 유흥비로 전부 탕진하게 되자 강도범행을 계획, 물색하던 중 대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70대 노파를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정다주 부장판사)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남의 집에 침입했다가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월급을 약 3일 만에 술값과 유흥비로 모두 소비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야간에 피해자의 집에 침입, 금품을 물색하던 중 발각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였는데, 이러한 범행으로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홀로 생을 마감했고, 뒤늦게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유가족 또한 평생 헤아리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이 사전에 강도행위를 넘어 살인까지 계획했다고 볼 여지는 없고 피고인의 부친이 유가족에게 지급된 피해구조금에 대한 구상금을 국가에 지급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지적장애인 처와 결혼해 슬하에 어린 두 자녀를 둔 김씨는 지난달 받은 월급을 사흘 만에 모두 술값과 유흥비로 탕
자신에게 결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성관계를 맺고 이 장면을 불법촬영한 것도 모자라 수시로 불러내 폭행 및 강간까지 저지른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곽경평 부장판사)는 결별통보한 여자친구를 불러내 협박하고 강간한 혐의(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박모(2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한 때 연인관계였던 피해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수차례에 걸쳐 폭행, 협박하여 강간, 유사강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고 지적하며 "피고인이 초범이고 뒤늦게나마 그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아직도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 2018년경 술자리에서 알게 된 A(20)양과 지난해 연인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100kg이 넘는 몸으로 여자친구를 찍어 누르는 등 상해를 가한 뒤 강간하고 SNS로 동영상을 게시하며 조롱한 20대 조폭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여자친구에게 상해를 입히고 강간한 혐의(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오모(2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4월을 선고하고 벌금 100만 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 청소년 보호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명령 등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인 관계에 있던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고 강간한 뒤 피해자가 무릎을 꿇고 비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협박과 명예훼손까지 저질렀다"면서 "비록 피고인에게 성범죄 전력이 없고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없지만 피해자는 강간 범행으로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오씨는 여자친구 임모(26·여)양과 연인관계에 있었으나 지난해 5월 말경 광주 서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그녀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되자 화가 나 뺨을 수차례 때려 폭행하고, 그 뒤로도 걸핏하면 폭행을
어머니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50대 조현병 환자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치료감호를 명령했으며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2시 11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넘어뜨린 뒤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북악스카이웨이에 가지 않으려면 엄마를 죽여라"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1990년부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아왔고, 범행하기 2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약물치료를 중단해 망상 등 증세가 있었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결과가 매우 중하고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이 흉기로 어머니의 온몸을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을 대부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조현병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밀린 월세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집에 불을 질러 집 관리인을 사망케 한 6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들고 관리인이 나오지 못하도록 문까지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재판장)는 지난 2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모(6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11시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자신이 세 들어 살고 있던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당시 61·여)씨가 기도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친동생이 소유주인 주택에 살면서 집을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주택에는 한씨와 A씨를 포함해 총 3명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화재 당시에는 한씨와 A씨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한씨는 밀린 방세 문제로 인해 집 관리인인 A씨와 다툰 뒤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가 불이 난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흉기를 든 상태에서 문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옆방 사람이 우리 집에 불을 질렀다”며 도움을 요청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에게 화해하러 갔다가 무시당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잇따라 다른 이웃도 찾아가 또 살해한 50대의 항소가 기각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51)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무기징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5시50분쯤 거제시 사등면의 A(당시 57)씨 집 주방에 있던 흉기로 A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18년 8월쯤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돼 주먹다툼을 했고, 사과하려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받아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 범행 당일 다시 A씨에게 화해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또 무시를 당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한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다른 이웃 주민 B(당시 74·여)씨도 살해했다. 한씨는 ‘어차피 이렇게 망가진 거 할매도 같이 죽여 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2017년 10월쯤 한씨가 이 마을로 이사를 오기 위해 주택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인근에 사는 B씨와 갈등을 빚었고, 2018년 7월쯤 이사 후에는 B씨가 욕설을 자주해 평소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아들이 시끄럽게 군다며 입을 손수건으로 막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대연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2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15일 아내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생후 82일 된 아들이 시끄럽게 울자 유아용 손수건을 말아 입에 넣고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일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아이는 결국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아이의 입에 손수건이 물려 있었다고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다. 앞서 김씨 측은 "아이가 사레들린 것 같아 손수건과 손가락으로 입안의 침을 닦은 후 손수건을 옆에 뒀을 뿐 아이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방치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발견 당시 피해자의 상태나 입에 물려 있던 손수건 모양, 피고인의 반응 등에 관해 일부러 꾸며냈다고 볼 수 없을 만큼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고, 일부러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광주의 한 식당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가 중형을 판결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파장 노재호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64)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9일 오전 1시 50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식당에서 피해자(당시 61·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후 도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피해자가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가슴부위를 수차례 찔렀다. 피해자는 범행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씨는 피해자가 절교를 하자는 말에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출을 받아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는데 절교를 하자는 말을 듣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한 점 등 유리한 정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며 "그 가치를 침해하는 범죄는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식사중인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16년 전 자신의 코뼈를 부러뜨린 가해자의 80대 노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재판장)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정모(4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피해자 접근금지도 명했다. 정씨는 지난 4월 3일 오후 4시 55분께 전북 남원시 주생면의 한 주택에서 피해자(당시 80·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씨는 자신을 코로나19 담당 공무원으로 사칭한 뒤 피해자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또 자신을 제지하는 피해자의 아들(60)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정씨는 16년 전 자신의 코뼈를 부러뜨린 피해자의 아들에 대해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이날 남원시의 한 식당에서 마주친 피해자의 아들과 말다툼까지 벌이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정씨는 경찰에서 "과거에 피해자의 아들에게 맞았던 감정이 남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지난 2008년에도 이와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
''소금과 바이러스와의 역학 관계.''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한 점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70억 인류가 벌벌떨면서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바이러스에 최고의 백신을 집안에 지천으로 쌓아 놓고도 먹지 않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구상에 모든 바이러스는 외막은 지방으로 덮여있고 내막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0.9%의 소금물에서는 닿는 순간 삼투압작용에 의해서 터저 죽는 다는 것은 생명공학에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 일례로 지렁이 같은 유선충은 외피는 근육 세포로 되어있고 내부는 지방과 단백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바짝 쪼그라 든다. 그것은 소금물이 삼투압작용으로 지렁이 몸 속에 들어있는 지방과 단백질을 중화시켜서 싹 뽑아냈기 때문에 바짝 쪼그라든 것 입니다. 즉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면 물이 빠지면서 숨이 죽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 그와 같이 바이러스와 세균은 외피와 내막까지 지방과 단백질로만 되어 있으므로 눈물, 콧물, 침의 염도를 0.9%만 유지 시켜주면 들어오는 즉시 녹아버린다는 것은 인체공학을 연구하는 학자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불어오는 ‘한덕수 바람’이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단지 나뭇잎을 흔드는 정도의 미풍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어대명’ 구도를 뿌리까지 흔드는 돌풍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22일 한 대행의 탄핵을 공개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가 파면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본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라며 “주저할 이유가 없다.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한 총리에 대한 즉각 탄핵소추를 추진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사유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하겠다면 하길 바란다”라며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하라”라고 했다. 대체 민주당은 왜 탄핵 남발에 따른 역풍에도 한덕수 탄핵 재추진을 거론하고 나선 것일까? 한덕수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는 까닭이다.
「''설'' 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 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 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 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 로 지정, 이후 설날 명칭을 되찾아 사흘간의 공휴일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구정이란 이름 그대로 옛 '설' 이란 뜻입니다. 구정은 일제가 한민족의 혼과 얼을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란 말을 만들며 생겨났습니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1936년 "조선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동메달 6개 를 획득하여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뜨거운 투지를 불태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 를 보낸다. [자료 대한체육회]
️설날은 왜 떡국을 먹을까? 설 음식을 통틀어 세찬(歲饌)이라 하며 설을 대표하는 음식은 떡국입니다. 뽀얀 국물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고명을 얹은 떡국은 지금에는 한 살 더 먹는 슬픈 의미가 됐지만, 떡국처럼 ‘하얗고 뽀얗게 새로 태어나라’는 깊은 뜻이 있으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은 마음가짐과 장수의 기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영양적으로 떡국은 봄이 다가오는 겨울에 먹기에 최적의 음식이며 지금에야 사계절이 무관하게 먹을 것이 넘쳐나지만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는 겨우내 부족한 식량, 추위를 견뎌내느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떡국만한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가래떡에 응집돼 있는 탄수화물은 좋은 에너지원이었고, 육수에 들어간 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을 돕고, 계란, 김 등 고명은 단백질을 채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떡국을 즐겨먹었는데 바다를 낀 경상도는 굴 떡국, 남해안은 미역생떡국, 전라도는 두부 떡국, 닭장 떡국, 충청도는 다슬기 국물
■ 배짱도 지략도 없는 윤석열정부 ■ 사진 : 조우석 평론가 곤혹스럽다. 대통령이 퇴임 이후를 준비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사저 경호 시설 신축비 139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올려놓은 것이다. 대통령 퇴임 이후 그런 걸 반복하는 한국 정치의 고약한 전통부터 납득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원하는 순조로운 퇴임이 가능할까도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저렇게 날뛰는 마당에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부터 버겁다. 윤 대통령 탄핵 움직임은 지금 정권 탈취 음모극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재명이 앞장서 밑도 끝도 없는 계엄령 괴담을 퍼뜨리는 배경부터 그렇다. 10월 선고 재판을 앞두고 “날 유죄로 몰면 혁명적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법원과 세상을 향해 우회적으로 협박하는 것이다. 7년 전 문재인이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고 겁박하던 것과 완전 닮은꼴이다. 법원이 허튼짓을 하면 내전 상황 내지 내전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무효화시키겠다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건 대통령이 가진 무기인 계엄령 선포권을 빼앗는 또 다른 효과다. 그렇게 되면 지금 최악의 입법 독재 상황에서 대통령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