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중 그 대상을 이웃으로 단정하고 찾아가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광호 부장판사)는 소음에 대한 자신의 항의에 불쾌해하는 이웃을 흉기로 마구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며 계속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하모(5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호소하고 있으나 병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고 전문가의 진단 결과 경도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피해자로 인해 생활소음이 발생하였다고 볼 만한 사정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마구 휘둘렀고 이에 도망가는 피해자를 추격하며 끝까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등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끼며 허무하게 죽도록 한 점,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소한 이유로 망설임 없이 확고한 살해의지를 가지고 잔혹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보호관찰 기간 중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생활소음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범행을 저지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고시텔 옆방에 거주하는 이웃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언도받았다.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영환 부장판사)는 옆방에 침입해 저항하는 이웃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은혐의(강도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46)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옆방에 거주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하고 부엌에 있는 식칼을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고 반항하는 피해자를 10여회 찔러 살해하는 등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해 유가족에게 평생토록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픔을 겪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이후 고시텔 총무에게 스스로 범행사실을 자백하였고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중 심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시의한고시텔에 거주하는 김씨는 당뇨로 인한 건강악화 등으로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지자 이웃에 사는 피해자(52)를 대상으로 금품을 강취할 것을 마음먹고 지난 7월 11일 오후 7시 35분경 고시텔 식당에서
처가에 불을 지르고 80대 장인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에 처해졌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박준용 부장판사)는 처가에 불을 지른 뒤 장인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조모(6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행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유가족 또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여러 양형 요인들을 감안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둘째 사위인 조씨는 평소 아내를 폭행하는 자신을 나무란다며 장인(88)에게 나쁜 감정을 품었고 지난 2월에도 장인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죽이겠다”며 소란을 피우는 등 극도의 반감을 가져오다가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장인을 11차례 찔러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그는 2월 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웃들과 어울려 다니며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63)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르기도 했으며 불을 붙인 신문지를 주거지에 던진 혐의
생활비를 잘 주지 않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품던 남편을 살해해달라는 내연녀의 요청에 이를 직접 실행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상고심에서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2일 내연녀가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자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박모(56)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의 부가명령도 최종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공모하고 실행한 사실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사유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모(57·여)씨는 2013년 11월 7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자신의 집에서 남편 A(당시 51)씨에게 수면제를 섞은 김밥을 먹인 뒤 주사기로 마취제를 투여해 정신을 잃게 만들자 박씨가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A씨가 관리하던 소나무농장이 있는 달성군 가창면 토지에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박씨와 함께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고 박씨만이 상고했다. A씨와
봉화군 소천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70대 피의자가 재판에 회부됐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면사무소에 들어가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7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4년전 귀농한 김씨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및 수도 사용 문제와화목보일러 매연 문제 등으로 이웃과 갈등을 겪던 중 지난달 21일 오전 9시 13분께 소천면 임기리의 한 암자 입구에서 이웃 주민에게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히고같은 날 오전 9시 31분께 소천면사무소를 찾아 엽총을 쏴 근무 중이던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그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문제와 관련된 민원을 비롯해 ‘이웃 주민이 개를 풀어 놓았다’는 신고에 대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경찰관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의자가 사전에 총기를 이용한 범행을 계획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치밀하게 저질렀으며 1차 범행 직후 파출소에 찾아가 추가 살인을 예비하기도 하였다"면서 "사안과 죄질이 매우 중해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 투자금 문제로 다투다가 동거녀와 그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영암 모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안모(5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영암군 박모(53·여)씨의 축사에서축사 투자금 반환을 놓고 박씨와 다투다가작업을 위해 자신의 차량에 보관 중이던 흉기를 가지고 와 박씨와 그 아들 신모(32)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를 감금한 상태에서 물건을 이용해 성추행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러 재판 기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점을 돌아다니며 잇따라 폭행사건을 저질러 2명을 사상케 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허준서 부장판사)는 주점 내에서 시비를 걸어 옆 테이블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장모(5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15년간 신상정보 등록,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할 것 등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내재된 폭력성이 상당한 정도에 이르고 범행 동기 역시 납득할 만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고인은 술 취한 상태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규범의식을 전혀 찾을 수 없지만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장씨는 지난 6월 12일 오전 0시 45분경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남성(59)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뒤 2시간여가 지난 시각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모텔에서 잔혹하게 때려 살해한 대학생에게 상고심에서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3일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을 잔인하게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주모(25)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2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전 2~3시 사이에 전남 순천의 한 모텔에서 양모(31·여)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그는 술자리에서 만난 양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나 술에 취한 그녀가 자신이 시키는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도 높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고 양형부당 및 심신미약 감경 주장을 배척한 원심의 판단 또한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예정기일보다 조금 일찍 집을 비워달라고 독촉하러 온 경매낙찰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식 부장판사)는 흉기로 경매낙찰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59)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집을 경매로 낙찰받은 후 정당한 권리에 기하여 부동산 인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격분하여 등산용 칼로 살해한 사건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의 처 등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발적으로 벌어진 범행이고 범행 직후 곧바로 자수한 점, 초범인 점, 피고인의 가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5월 31일 20시 40분경 울산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집을 비워 달라는 낙찰자 김모(47)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김씨로부터 "고발하겠다"는 말이 나오자 격분해 집에 있던 등산용 칼로 왼쪽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담보로 한 금융기관 대출금을 갚지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관계를 맺던 50대 여성과그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남성을 잇따라 살해한 뒤 음독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회부됐다. 수원지검 제3형사부(송대호 부장검사)는 내연녀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최모(51·일용직)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피의자가범행 직후 음독해 생명이 위험한 수준까지 갔으나 많이 호전돼 그대로 신병을 넘겨받았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달 7일 오전 8시35분께 경기 화성시 정남면 소재 아파트에서 불륜관계로 만남을 이어오던 내연녀(52)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같은날 오후 8시30분께 아내의 내연남으로 의심되는 남성(52)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간 뒤 그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에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리고 독극물을 음용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구조되는 바람에 실패했다.
아내의 호프집 운영 등에 반대하며 이혼소송을 벌이는 등 불화를 빚다 결국 별거 중인 아내의 호프집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동식 부장판사)는 대학생 딸과 아내를 폭행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윤모(55)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처와 딸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러오다가 급기야 처의 불륜사실을 의심하고 추궁하던 중 살해한 것인바 수법이 매우 잔혹해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고 이러한 배우자간의 살해행위는 가족간의 윤리와 애정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다만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이며 폭력범죄로 두 차례 처벌받은 외에 별다른 전과관계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윤씨는 지난 1991년경 아내(47)와 결혼한 후 아내가 호프집을 운영하는 문제로 줄곧 불화를 빚어오며 이혼소송까지 벌인 바 있다. 윤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0시 30분경 울산 중구에 있는 아내의 호프집에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오전 2시 8분경 아내가 "술을 더 사오겠다"며 자리를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어린 아들이 보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권모(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3시쯤 경북 안동시 태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100일 된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고 칭얼댄다는 이유로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숨진 영아의 몸에 폭행 흔적이 보이고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상처로 보인다는 소견에 따라 그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대학생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재희 부장판사)는 전날(27일)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대학생 권모(2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명령 역시 원심에 이어 기각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 "원심이 선고한 형은 적정하고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권씨는 지난해 9월 7일 대구시 북구 자택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20)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로 그녀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지난달 31일 밤 제주시 연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중국인 살인 사건의 범인 5명이 재판에 회부됐다. 제주지검은 전날(27일)임금체불 문제로 중국인 피모(35)씨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황모(42)씨 등 4명을 살인 혐의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씨 등 살해 범행에 가담한 중국인 5명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피씨 밑에서 공사 일을 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달 31일 피씨 집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무속인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20대 후배를 상습적으로 구타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해 숨지게 한 30대 선배 무속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21일 후배 무속인에게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된 석모(3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합리적 재량을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이 거의 고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잔인한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를 극도의 육체적 고통 속에 숨지게 한 불리한 사정과 범행을 뉘우치고 진지하게 반성하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 유리한 사정 또한 모두 고려된 부분"이라며 이같이 판시했다. 석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3시께 무속인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후배 무속인이자 뇌병변 장애인 A(당시 27)씨가 자신의 지시를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의 얼굴을 수회 때려 바닥에 넘어뜨리고 베개로 얼굴을 덮은 뒤 오른발로 옆구리를 걷어차 늑골을 부러뜨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는 A씨를 며칠 동안 지속해서 폭행하고 가혹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