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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삼성서울發 메르스 유행...감염자 총 '71명'…

서울삼성병원에서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수가 71명으로 늘었다. 삼성병원에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14번 환자에 대한 감염 의심자들의 최대 잠복기는 지났지만 이 병원의 이송요원과 안전요원 및 외래 동행자가 새로운 감염자로 추가되며 삼성병원에서의 또 다른 주요 감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자는 13일(확진일 기준) 기준 4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지난 달 27일 이 병원 외래 내원에 동행한 141번(42·남) 환자였다.

141번 환자는 14번 환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 응급실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115번 환자와 함께 외래 진료 관련,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또 다른 한 명이 추가된 셈이다.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된 5명의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들의 감염 경로도 파악됐다. 이 가운데 137번 환자(55·남)는 이 병원의 환자 이송요원으로 지난 달 27~29일 14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안전요원인 135번 환자(33·남)는 14번 환자와 지난 달 29일 접촉했다.

특히 137번 환자는지난 2~10일 통제 없이 삼성서울병원의 응급환자 이송 업무를 봐 14번 환자에 이은 또 다른 주요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 137번 환자 최종 노출자의 잠복기는 오는 24일까지로, 해당 기간 이후에나 병원 진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 요원인 135번 환자도 어느 시점부터 병원의 통제를 받았느냐가 관건이다. 135번 환자의 병원 내 주요 근무 지역도 바이러스 전파 범위와 관련 주목해 봐야 하는 부분이다.

삼성서울병원 확진자들이 경유해 간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확산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이 가운데 특히 '3차 유행'이 우려되는 병원으로 지목된 을지대병원과 창원SK병원,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에서는 삼성발 메르스 확진자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이 상당 기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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