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모국어로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종합안내센터가 2018년 3월 31일 개소 10주년을 맞는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2018년 3월 2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목동 1345콜센터에서 개소 10주년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345콜센터는 2008년 3월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출범하여, 출입국.체류관련 민원 상담 및 각종 행정.생활정보 안내서비스를 영어. 중국어를 포함한 20개국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4명의 상담사(외국어 46, 한국어 45, 기타 13)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인당 일평균 10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총 상담건수는 약 170만 건에 이른다.
2017년도 언어별 상담실적은 중국어 272,888건, 영어 69,972건, 베트남어 68,39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체류자격별 상담서비스 이용자는 재외동포(F-4) 167,712건, 방문취업(H-2) 137,466건, 국민의 배우자(F-6) 127,688건 순으로 많았다.
이 밖에도 「외국인을 위한 마을변호사」와 금융감독원 등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자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필수적인 대표 콜센터로 자리매김하였다.
1345콜센터는 앞으로 외국인 고충상담 기능을 강화하여 체류외국인의 인권보호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특히 성희롱. 성폭력 피해 외국인 지원을 위한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수사기관 및 상담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2013년부터 1345콜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센터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온 ‘(주)케이티씨에스’에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상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정확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220만 재한외국인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외국인종합안내센터의 모든 직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외국인의 고충상담은 물론 성폭력 피해 지원 등에 더욱 힘써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콜센터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