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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신문

차량추격하다 부상…14년 투병 끝 숨진 경찰관 영결식

   
 

공무 수행 중 부상을 입어 14년 투병 끝에 지난 8일 숨진 신종환(51) 경사의 영결식이 11일 광주지방경찰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생전 고인의 근무지인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이 참석해 고인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에 이어 1계급 특진 임명장이 추서되고 공로장과 훈장이 헌정됐다.

장전배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조사를 통해 "고인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준 참된 경찰이었다"며 "고인의 고귀한 뜻을 새기고 숭고한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동료인 광산경찰서 김정후 경위는 "경찰을 사랑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내 애통함을 느낀다"며 "직무에 대한 열의와 봉사 정신은 영원히 기억되고 빛날 것이다.

더욱 분발해 믿음직한 경찰로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료의 조사가 이어질 때마다 참석자들이 흐느껴 영결식 분위기를 더욱 숙연케 했다.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고 마지막으로 근무지를 찾은 고인의 영구차를 뒤따르며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신 경사는 2001년 3월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추격하다가 순찰차가 뒤집히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사실상 식물인간으로 투병생활을 이어가다가 추석 명절인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졌다. 경찰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려 장례를 광주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르고 경사로 1계급 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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