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전국 90곳 건축물에 대해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인증은 '지진·화산재해 대책법'에 따라 내진 성능이 확인된 건축물에 대해 인증서 전달 및 인증 명판을 교부하는 것이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경기 성남) 등 공공분야 16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대전 서구) 등 민간분야 74건이다. 인증제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총 누적 241곳(공공 85곳, 민간 156곳)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함을 인증받았다. 김일환 원장은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인증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안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일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은 윤화섭 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보고 ▲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참여위원 희망메시지 전달 ▲인증서·현판 전달 ▲인증선포 퍼포먼스 등 순으로 꾸며졌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시는 아동의 권익보장과 신속한 아동학대 대처를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과를 신설하고,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 요소를 이행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20년 7월에는 안산시의회를 비롯해 안산교육지원청, 안산단원·상록경찰서 및 안산소방서, 아동보호단체 등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최초로 외국인 아동에 대한 보육료와 학비를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학생 누구나 전문적인 생존수영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본격 조성한다. 시는 18일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시의장, 관내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했다.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의무화 된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안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성사업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총 195억 원(도비 70억, 시비 125억)이 투입되며, 기존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 에어돔(8천143㎡), 관리동(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1천712㎡), 수영장(25m 6레인), 파도풀 등이 조성된다.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은 향후 사계절 언제든 날씨와 상관없이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주말 또는 방학기간에는 누구나 찾아와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시는 2020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새로운 경기 정책 공모 2021, 경기 First’ 공모에 참여해 대규모 사업 분야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기 위해 '김해국제공항 ESSG 경영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ESSG 경영'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안전(Safety)을 강화한 한국공항공사의 새로운 경영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공사 자회사, 항공사 등이 함께 참석해 ESSG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석 기관 대표들은 김해국제공항 ESSG 경영의 핵심과제인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정착, 친환경 경영 추진 및 탄소중립 정책 이행 등을 공유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장은 "김해국제공항 상주 기관과 업체가 합심해 ESSG 경영을 실천한다면 근로자와 이용객의 안전 보장은 물론 김해공항을 세계 최고의 선진 공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일어나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50분께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코레일 대전차량사업소에서 A(56)씨가 선로 옆에 누운 채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전 숨졌다. A씨는 조차장(열차를 연결·분리하는 정차장)에서 열차 하부를 점검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A씨에게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데다 지병이 있었다는 전언에 따라 사건 발생 초기에는 산업재해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코레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 이래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은 지난 14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의 추락사에 이어 이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 경영책임자를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따라하기'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내서는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여전히 어려워하는 기업인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어졌다. 안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조문 순서에 따라 제정 취지, 실행 방법, 실행할 때 유의 사항 등을 설명한다. 안내서에 따르면 7대 중대산업재해 위험 요소는 ▲ 고소 작업 ▲ 불량한 시설 관리 ▲ 전기·전선 작업 ▲ 굴착기·지게차 등 들어 올리는 기계 ▲ 끼임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출입 통제 절차 ▲ 화학 물질 ▲ 밀폐 공간이다.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재정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편성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노후화한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안전보건 총괄 전담 조직을 둘 필요가 없다. 안전·보건 관리자를 직접 고용하기 어렵다면 외부 민간재해 예방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안내서는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1년을 '안전중심 경영의 해'로 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 86회에 걸쳐 전국 현장을 점검했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현장에서 40대 작업자가 숨져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15일 고용노동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께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A(42)씨가 추락해 숨졌다.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발전소 3∼4호기 석탄분배 장치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중 계단 난간에서 추락했다. 약 48m 높이 아래로 추락한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으나 A씨의 동료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의료진이 실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으로 인정되는 진단체계가 시행된 가운데 14일 시행 첫날 도내 신규 확진자 절반가량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14일부터 한 달간 동네 병원, 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별도 PCR 검사 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격리 통지 전달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게 되며,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만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 판단하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으로 간주하면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도내 병의원 7,768개소 중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866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4개소 등 1,990개소다(심평원 사이트 기준). 14일 도내 신규 확진자 10만2,984명 중 48%인 4만9,533명이 병의
국토안전관리원은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 등급이 'B'(양호)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B등급은 '보조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시설물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시설물은 충주댐과 역조정지 사이인 조동철교 하류 150m 지점을 수원(水源)으로 충주시, 음성군, 괴산군, 이천시, 안성시 등 충북과 경기도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01년 준공됐다.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주기는 안전 등급이 낮을수록 짧아 A등급 6년, B∼C등급 5년, D∼E등급 4년 등으로 정해져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분야 관리 강화 차원에서 오는 18일까지 50여 곳의 숲 가꾸기 사업장 특별 안전 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숲 가꾸기 사업장 유해·위험 요인 확인과 개선 업무 절차, 안전보건 관리체계 이행 여부 점검 등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 23일까지 북부산림청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 내 국유림영림단 전원을 대상으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 기계 훈련원 위탁 현장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최수천 북부산림청장은 "숲 가꾸기 사업장의 위험 요인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막고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 점검을 지속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북부산림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을 담당한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봄철 수상레저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오는 19일까지 레저기구 무상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상점검은 군산 비응항 해양소년단 계류장에서 이뤄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간대별 인원을 제한한다.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사고예방센터 등과 함께 수상레저기구의 엔진, 배터리, 엔진오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가 진행하는 레저기구 관리 상담도 병행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겨우내 방치했던 수상레저기구를 이때 점검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에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5공구 현장에서 원청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38)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상에서 지하로 전선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가 위에서 떨어진 전선드럼(긴 전선을 감아두는 용도로 쓰는 도구)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은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원청에 부여하고 있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여인, 아름다운 이야기 > 1929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 아기를 업은 한 여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 생후 3개월이 된 갓난 아기였다.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마른기침을 뱉어내는 아기는 한눈에 봐도 병색이 역력했다. 숙직 의사는 청진기로 이리저리 아기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백일해입니다" "백일해요? 안 좋은 병인가요?“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한 병입니다. 기관지 폐렴이나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인 무기폐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이 아이는 조금 심각한 상태입니다" 의사에 말에 아기의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선생님, 꼭 좀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든 할 테니 제 아기만은 꼭 살려주세요" 다행히도 아기는 의사와 엄마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났다.하지만 걸음마도 떼기 전에 죽음의 문턱을 넘었던 아기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열 살이되었을 때 부모가 이혼하게 된 것이다 .나치 추종자였던 아버지는 가족을 떠났고 아이는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아이는 이때부터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천만다행...실용주의 철저히 연구 하여야>> 사진(KBS 캡처) - 백악관은 아직까지 통화 내용을 발표 안해, 백악관발 외신은 단 한 줄도 보도 안함 - 새 정부가 출범하지마자 트럼프와의 전화 늦춰짐 - 미 재무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 - 러시아 푸틴, 중국 시진핑과 통화 후 3일 만에야 이뤄진 통화. 트럼프의 속내 잘 탐지해야 - 내각에 반미 성향 인물들 전면 포진은 대미외교의 큰 패착이자 한미 동맹외교의 인사 실패 - 현 내각에 단 한 명의 트럼프 연구가 안 보여 - DJ는 5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 최우선 인사포석. 대미 안정외교 중시해 초대 내각에 보수 친미파 포진. 외교부장관 박정수, 주미대사 이홍구 전 총리, 통일부장관 강인덕, 국정원장 이종찬 등 새 정권 출범 사흘 만에 마침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성사됐다. 그간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정상과 하루, 이틀 만에 통화가 이뤄졌던 것이 관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는 약 20분간 진행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75분, 다음 날 시진핑 중국 국
''소금과 바이러스와의 역학 관계.''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한 점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70억 인류가 벌벌떨면서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바이러스에 최고의 백신을 집안에 지천으로 쌓아 놓고도 먹지 않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구상에 모든 바이러스는 외막은 지방으로 덮여있고 내막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0.9%의 소금물에서는 닿는 순간 삼투압작용에 의해서 터저 죽는 다는 것은 생명공학에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 일례로 지렁이 같은 유선충은 외피는 근육 세포로 되어있고 내부는 지방과 단백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바짝 쪼그라 든다. 그것은 소금물이 삼투압작용으로 지렁이 몸 속에 들어있는 지방과 단백질을 중화시켜서 싹 뽑아냈기 때문에 바짝 쪼그라든 것 입니다. 즉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면 물이 빠지면서 숨이 죽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 그와 같이 바이러스와 세균은 외피와 내막까지 지방과 단백질로만 되어 있으므로 눈물, 콧물, 침의 염도를 0.9%만 유지 시켜주면 들어오는 즉시 녹아버린다는 것은 인체공학을 연구하는 학자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불어오는 ‘한덕수 바람’이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단지 나뭇잎을 흔드는 정도의 미풍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어대명’ 구도를 뿌리까지 흔드는 돌풍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22일 한 대행의 탄핵을 공개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가 파면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본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라며 “주저할 이유가 없다.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한 총리에 대한 즉각 탄핵소추를 추진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사유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하겠다면 하길 바란다”라며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하라”라고 했다. 대체 민주당은 왜 탄핵 남발에 따른 역풍에도 한덕수 탄핵 재추진을 거론하고 나선 것일까? 한덕수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