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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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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까지 뚫린 KT, 인증에도 뚫린 롯데카드…정부 대응엔 의문

KT 지난 15일 서버 침해사실 확인…늑장 대응 도마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에도…당국 소극 대응 지적도정부 "보안 체계 원점 재검토…과태료·징벌적 과징금 검토"

연이은 해킹사고, 정부 대책은?(사진 연합뉴스)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서버 침해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롯데카드 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 보안인증을 받아도 해킹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 우려가 나온다. 피해 규모와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을 통해 해킹 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선언적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서버도 뚫린 KT, 추가 피해 우려…'말바꾸기' 해명 논란 KT는 이날 합동 브리핑 직전 자사 서버에서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확인해 전날 자정께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외부 보안업체에 의뢰해 약 4개월간 전사 서버를 점검한 결과 이런 사실을 파악했다면서도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KT는 조사 범위와 방식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드러난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연일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서버 침해 사실을 지난 15일 인지하고도 전날

경기도 파크골프장 8곳 잔류농약 조사 결과 ‘전 지점 불검출’

시흥, 양평 등 6개 시군 8개 파크골프장 토양 시료 25종 농약 성분 검사 결과, 전 지점 잔류농약 불검출

파크골프장 토양시료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파크골프장 8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김포3)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흥시청 파크골프장 ▲양평 파크골프장, 장애인 파크골프장 ▲이천시 파크골프장, 장호원 파크골프장 ▲양주 나리공원 파크골프장 ▲의정부 파크골프장 ▲포천 일동 파크골프장 등 6개 시군 내 파크골프장 8곳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카바릴, 다이아지논 등 살균제 13종을 포함한 총 25종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항목 분석 결과,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과 이천 4곳은 상수도보호구역 주변으로 파크골프장 운영·관리 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골프장 역시 유휴 공간인 천변 둔치에 설치돼 있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크골프장의 농약 안전성을 과학적으

‘신고 없이 폐수 줄줄’ 경기도 특사경, 안경원 등 ‘기타수질오염원’ 불법행위 수사

경기도 특사경,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렌즈제작 안경원 등 기타수질오염원 불법행위’ 수사

웹포스터(자료 경기도) 경기도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도내 ‘기타수질오염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사 대상은 렌즈 제작 시설을 갖춘 안경원, 자동차 정비·검사장(200㎡ 이상), 폐차장(1,500㎡ 이상) 등이다. 지난 2021년 1월 1일자 ‘물환경보전법’ 개정시행에 따라 이들 사업장은 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관할 관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하거나 배출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수사를 추진하게 됐다. 기타수질오염원은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한 점오염원이나 공사장 같은 비점오염원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하고 관리가 취약해 방치할 경우 수질오염물질이 하천, 호수, 지하수 등으로 유입돼 도민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 중점수사 대상은 ▲미신고 기타수질오염원 ▲기타수질오염원 배출방지·억제시설 미설치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기타수질오염원의 설치신고 없이 기타수질오염원을 설치 또는 관리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수질오

SKT, 1조원대 '고객 보상·정보보호책' 마련…위약금 면제 수용

5천억원 규모 '고객 감사 패키지'로 8월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50GB 제공정부 조사 발표 직후 열린 긴급 이사회서 위약금 면제 결정7천억원대 정보보호 강화안 마련…"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체계 구축"

향후 계획 발표하는 SKT(사진 연합뉴스)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1조원대 고객 보상 및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다. 정부가 통신사로서 가입자 정보보호에 소홀했다며 요구한 위약금 면제에 대해 정부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해킹 사고 이후부터 이달 14일까지 해지 또는 해지 예정인 가입자에 대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8월 요금 50% 할인, 매월 데이터 추가 제공 등 5천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와 함께 향후 5년간 총 7천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SKT는 침해 사고가 일어난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가입 약정이 남은 가입자 중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경우와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 이에 따라 약정이 남아있는 가입자도 단말 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대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것이어서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 대표는 7월 14일로 위약금 면제가 적용되는 시한을 정한 데 대해 "그동안 위약금 환급을 받고 싶은데 그렇지 못했던 고객이

호우 예보 앞두고 신안산선 복구 현장 찾은 김동연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대비. 올해도 인명피해 없도록 잘 대처” 당부

김동연 지사, 풍수해 대비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 방문. 시군 대비태세 점검

김동연 지사,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 직접 점검(사진 연합뉴스) 20일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급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호우 대응상황도 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복구 현장 소방지휘버스에 마련된 시스템을 통해 31개 시장 군수와 함께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을 주제로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희생자 애도와 부상자 쾌유 및 인근 주민의 일상회복을 기원하며 회의를 시작한 김 지사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내일부터 주말까지 집중 강우 예보가 있다. 오늘 신안산선 매몰 현장에 특별히 온 것은 강우로 인해 이곳 현장에 여러 가지 추가 피해 가능성이라든지 대처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서다”라며 “그동안 각 시군에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촘촘하게 대비를 잘해 주셔서 작년, 재작년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가 전혀 없다.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드리고, 올해도 잘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경기도에 7,554개 건설공사장

감사원 "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화재 대비에 취약"

보안시설 관리 허술·성과급 균등 지급 실태 등도 적발정기감사 결과 공개…공사에 14건 주의 요구 및 통보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진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생산 기지의 화재 대비에 취약하고, 공사 내 보안시설 관리에도 허점이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가 성과급 차등 지급 지침을 준수하지 않거나 노동조합에서 성과급을 재분배하는데도 환수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스공사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거나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사항 14건을 공사 등에 통보 및 주의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15곳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등에 '포소화 설비'(소화약제와 물을 혼합해 발생한 거품이 누출 LNG 표면을 덮도록 방출해 화재를 진압하는 설비)를 설치·운영하면서 매년 작동 시험을 해야 한다. 그러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15곳 가운데 7곳은 포소화설비 작동 시험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 기간에 5곳의 포소화설비 정상 작동 여부를 표본 점검한 결과 모두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아울러 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기지 내 분말소화약제의 성능을 6년마다 점검하고, 예비 소화약제 재고를 기준치 이상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공사는 평택 등 5개 생산기지

우여곡절 끝 체코원전 계약 성사…바라카 이후 16년만에 쾌거

美·佛 제치고 체코 원전 수주…유럽 첫 진출에 원전 생태계 활력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사진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의 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계약 성사는 한국 원전 사상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나아가 약 25조원 규모의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원전 종주국들이 포진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를 토대로 국내 원전 생태계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데는 원전 강국인 미국과 프랑스 업체 등의 견제로 인해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 美·佛 공세에 일시 보류…막판 법원 가처분까지 우여곡절 끝 성사 프랑스 업체 등이 포진해있는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팀코리아의 경쟁은 그 자체가 만만치 않았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프랑스전력공사(EDF)를 누르고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이날 최종 계약에 이르기까지 몇번의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다. 한수원은 2023년 10월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과 함께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2025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 발생 차단을 위한 수질 모니터링, 오염원 관리 강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 등 발생 전부터 총력 대응

팔당호 녹조(사진 경기도)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생성하는 독성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수계 내 남조류세포수를 기준으로 관심–경계–조류대발생 3단계로 나눠 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라 조치한다. 세포수 기준으로 1,000cells/mL 이상은 관심 단계, 10,000cells/mL 이상은 경계, 1,000,000cells/mL 이상은 조류대발생 단계로 설정되며, 경보가 발령되면 해당 단계에 맞는 수질관리 및 현장 조치를 즉시 시행하게 된다. 2025년 조류경보제 시행은 6~9월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대상으로 하며, 광교저수지는 경기도지사가, 팔당호는 환경부장관이 각각 발령 권한을 가진다. 특히, 경기도는 사전 감시–오염원집중관리-저감사업을 중심으로 통합적 조류 대응 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유입 오염원에 대한 차단 및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상수원에 오염부하를 줄 수 있는 ▲야적퇴비 현장실태조사·지도점검, 주민교육 및 홍보, 덮개제공 ▲소규

신안산선,"광명사고" 사흘째 수색 난항.. 지반 약화에 구조물 뒤죽박죽 엉켜

연일 비바람에 기상조건도 악화…실종자 위치 파악 아직"매몰추정 두세곳…한 지점씩 쪼개 '살라미' 수색해야"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난항을 겪고 있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흘째(사진 연합뉴스) 연일 내린 비로 구조현장 지지기반이 약화해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부에 중장비 등 구조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섣불리 내부 수색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후 2시 10분 전날 강한 비바람 등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된 실종자 수색작업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여전히 구조대원들이 지하터널 하부로 직접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로, 상부 공사현장에 설치됐던 안전펜스를 제거하는 등 원활한 수색작업을 위한 안전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현장 자체가 위험 요소로 가득 차서 (하부로 진입하는) 구조작업이 어렵다"며 "(하부 진입을 위해) 주변 위험물을 제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찾은 이한경 본부장(사진 연합뉴스) 사고현장 내부는 기존 지하터널 공사를 위한 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대응 정수장 냄새·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 팔당 수계 취수원에서 원수를 공급받는 정수장을 중심으로 월 1회 정기 검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청사(사진 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변화로 인한 수돗물 품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팔당호 취수원을 사용하는 정수장의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난해 8월 22일 팔당호에서 6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수질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 정수장 외에도 팔당2 취수원을 사용하는 정수장을 추가해, 팔당호·남한강·북한강 등 도내 취수원의 수질 감시를 확대한다. 현행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냄새물질인 ‘지오즈민’과 ‘2-MIB’는 월 1회, 조류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류’는 반기 1회 검사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도는 이를 월 1회로 통합해 정기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지오즈민과 2-MIB는 수돗물의 흙냄새·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며,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류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이 감지될 경우 즉시 지자체와 협력해 대응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수질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해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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