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직장상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돈을 훔친 뒤 밀가루를 뿌려 증거를 인멸하려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21일 옛 직장상사를 찾아가 흉기로 수십회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전 직원 이모(30)씨와 그의 동창이자 현 직원 남모(30)씨에게 각 징역 18년과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이 일하던 인터넷쇼핑몰 사장 A(당시 43)씨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남씨는 A씨가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다는 사실과 이후 집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이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일해오다가 지난해 3월 퇴사했다. 업체에서 함께 근무하던 이씨와 남씨는 평소 A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퇴사 이후 지난해 6월15일 오전 A씨가 술을 마신 후 잠이 들었다는 소식을 남씨에게 전해들은 이씨는 도봉구 소재의 A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했다.이씨는 범행
살인미수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소 후 아내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뒤 며칠 지나 장인마저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60대 사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손현찬 부장판사)는 장인을 살해하고 아내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조모(6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전에 미리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11회에 걸쳐 무참히 찔러 살해하는 잔혹하고 용납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위험한 도구로 아내를 폭행했으며 위 각 범행 이후 주거지를 소훼하려 해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면서 "피해자의 유가족이자 피고인의 가족들마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나 피고인이 이 사건 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피고인의 아들이 자살했고 정신과적 장애로 입원 경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4년 살인미수죄 등으로 약 3년간 복역하는 등 다수의 폭력전과가 있는 조씨는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경 평소 자신에게 앙금이 있
여자친구 두 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피고인이 재판에서 추가 혐의를 시인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여자친구 두 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최모(31)씨는 지난달 30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했다. 최씨는 이미 지난해 12월 서울시 논현동 여자친구 A(23)씨의 집에서 그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당시 숨진 A씨와 연인 관계였던 최씨는 살해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숨진 전 여자친구 B씨를 헐뜯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최씨는 범행 직후 번개탄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숨진 옛 연인 B씨는 살해된 A씨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그러던 중 경찰은 지난 4월 13일 포천시 영북면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 된 실종여성(21)의 백골 시신을 발견했으며 유력 용의자는 당시 실종자의 남자친구였던 최씨로 드러났다. 최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수차례 찾아가 접견을 시도한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와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해 추궁한 끝
울며 보채는 4개월 된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인 '폭행치사죄'가 유죄를 인정받았다. 대전고법 청주 형사1부(재판장 김성수 부장판사)는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도모(37·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예비적 공소사실인 폭행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적정하고 당심에 이르러 검사가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하였는데 피고인과 변호인이 이 부분은 인정하고 있어 그대로 적용하기로 한다"면서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인해 이미 구금된 상태고 피고인에게 남은 두 자녀가 있음을 감안하면 다시금 구금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집행유예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씨는 지난해 7월27일 오후 12시50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4개월 된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검찰은 “아이가 시끄럽게 울면서 보채 1∼2분가량 코와 입을 막았다”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생후 10개월 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한 20대 친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심현욱 부장판사)는 15일 아들을 학대하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박모(28)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소한 이유로 친아들인 피해자를 학대해오다가 처와 다투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자고 있던 피해자를 방바닥과 벽에 수차례 세게 던지고 밟아 살해한 사건"이라며 "피해자의 얼굴 등 온몸에 다수의 멍이 발견된 점에 비추어 보면 건장한 체격의 피고인이 생후 10개월에 불과한 피해자를 얼마나 잔인하게 사망에 이르게 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는 "사건 직후 피해자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는 처를 집에서 나가지 못하게 막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못하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목숨을 잃었고 큰 충격을 받은 피고인의 처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앞서 판결이 확정된 도로교통법 위반
모친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나 집에 불을 질러 부친을 질식해 숨지게 하고 윗집 주민을 다치게 한 휴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국진 부장판사)는 5일 집에 불을 질러 아버지 등 2명을 사상케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휴학생 이모(2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결과가 참담하고 범행의 경위 및 내용 등에 비추어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범행 당시 만 19세에 불과한 피고인이 모친과의 다툼 중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이고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으며 현재 자신의 범행을 깊이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진술하는 사정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1월 8일 저녁경 고양시 일산서구 자신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모친으로부터 '대학을 휴학한 이후 무기력한 생활만 한다'며 야단을 맞게 되자 화가 나 종이를 담은 비닐봉투에 불을 붙인 뒤 침대에 집어 던짐으로써 불이 안방과 집기에 옮겨 붙어 아버지 이모(52)씨를 질식으로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내연남의 폭력성 때문에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았던 여성이 최근 해당 남성을 용서하고 동거하던 중 결국 살해당하고 내연남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내연녀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김모(51)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오전 9시 38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내연녀(45)의 목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직후 경북 경주까지 달아났다가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내연남 김씨의 집착과 폭력성 때문에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수사기관의 신변보호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김씨가 지난해 12월 피해자의 차에 불을 질러 구속되면서 신변위협이 없어지자 피해자가 보호 해지를 요청했다. 올해 2월경 재회한 이들은 당시 피해자가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집행유예로 출소했고 이후 함께 동거를 해왔다.
(원주 = 한국안전방송 = 아동학대피해가족협의회 서혜정 대표) 7살 조카를 효자손으로 때려 숨지게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현직 공군상사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31일(어제)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공군전투비행단 내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피고인 박모씨(37·공군상사)는 조카 차모군(7)을 학대 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 라고 답했다. 검사의 공소장에 따르면 평소 피해자 차군은 입술을 혀로 축이는 버릇이 있었으며 사망하던 당일날에도 입술에 침을 발랐냐는 피고인의 물음에 처음엔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고 사실대로 말 하라는 외삼촌의 다그침에 이내 침으로 입술을 적셨다고 대답하자 피고인 박씨는 피해자인 조카에게 40분간 기마자세를 하고 있으라 지시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23분여간 기마자세를 취한 후 힘들다고 도망가자 효자손으로 2대를 때린 후 다시 기마자세를 시켰으나 피해자가 1분여의 기마자세를 한 후 다시 못하겠다고 도망치자 또다시 끌고 와 5대를 때린 후 기마자세를 반복, 총 60여대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피부및 연조직의 괴멸을 동반한 광범위한 피하출혈에 의한 속발성
함께 살던 여성을 수차례 폭행하고도 법정구속을 피한 30대 남성이 결국 동거녀를 살해해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사실혼 관계인 30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주택에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가 사실혼 관계인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앞서 유씨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습적으로 동거녀의 등을 흉기로 찌르고 배를 발로 차 하혈시키는 등의 폭행으로 수차례 입건됐고, 지난 3월에는 방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말 유씨의 상습적 폭력과 방화 미수 등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유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홀로된 며느리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7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이영진 부장판사)는 40대 며느리를 강간하고 임신중절수술까지 받게 한 혐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7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들이 사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며느리인 피해자를 상대로 인면수심의 범행을 저지르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범행으로 임신 및 낙태까지 했음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점은 죄질이 너무도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약 5천 만원 가량의 금원을 공탁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2015년부터 1년 9개월 동안 강원도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 장모(40)양을 수차례에 걸쳐 강간하고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하도록 폭행하며 협박까지 일삼은 혐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다. 그는 함께 살던 아들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숨지자자신의 손자 2명을 낳은
여동생 2명에게 수년간 몹쓸 짓을 저질러온 1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법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권 부장판사)는 친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18)군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장기 7년에 단기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군에 대해"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도 범행 대상과 수법이 매우 패륜적이며 인륜에 반한다"고 판시했다. 김군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자신보다 3~4살 어린 여동생 2명을 추행하고강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김군이 미성년자인 점 등을 감안해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명령을 하지 않았고 이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이웃 부부와 공모해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고 사고로 위장한 40대 주부와 이 사실을 알고도 보험가입을 체결해주며 협박하여 금품까지 갈취한 보험설계사 등에게 모두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혁 부장판사)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변모(42·여)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범행에 가담한 박모(50)씨와 홍모(47·여)씨 부부에게 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변씨가 피해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보험을 체결하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를 돕고 변씨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보험설계사 김모(5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살인 피고인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보험금이라는 경제적 이득을 노리고 그와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는 피해자의 생명을 빼앗았으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역할을 분담할 뿐 아니라 피고인 박씨는 누범 기간에, 피고인 변씨는 살인 범행 뿐 아니라 피해자의 사망 보험금까지 갈취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무겁다"
지역주택조합 상가위원장직에서 해고된 것에 불만을 품고 대낮에 흉기로 지역주택조합장을 무참히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최수환 부장판사)는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전신을 흉기로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문모(6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3년으로 감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낮에 피해자를 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다시 일부 장기가 드러날 정도로 흉복부를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잔혹해 비난받아 마땅하고 피해자가 사망 당시까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피고인이 이 법원에 이르러 피해자의 유가족들과 원만히 합의했으며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고, 범행 직후 자수,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는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판시했다. 문씨는 지난해 6월22일 낮 12시10분쯤 전남 여수시 소호동 소호초등학교 앞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지역주택조합장인 조모(당시 65)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이 선고됐다. 아파트 상가 관리와 분양
모텔에 함께 투숙한 애인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뒤 3일간 같이 지내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는 17일 모텔에서 중국동포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과 사흘간 함께 동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49)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의 구형량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애인인 중국동포 여성(46)의 목과 배 등을 흉기로 8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김씨는 범행 사흘 뒤인 28일 오전 6시 30분께 모텔에서 빠져나갔고 도주 1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16분께 안양시의 한 모텔에서 수사기관에 검거됐다.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던 김씨는 2016년 지인의 소개로 피해자를 만났으며 사건 당일 돈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전피해자와 다투고 나서 흉기를 사전에 구입한 점, 잠에서 덜 깬 상태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로 피고인의 범행에 저항하기 힘든
같은 직장의 20대 태국 여성을 유인해 약 14시간 동안 감금하며 가혹행위를 하다가돌로 내리치고 불로 얼굴 부위를 지지는 등 엽기적인 방법으로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도성 부장판사)는 외국인 직장동료 여성을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5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재범의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여피해자는 참혹한 고통과 충격 속에서 생명을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극심한 고통 속에 숨진 피해자의 유족들을 위해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고 있어 준엄한 법의 심판으로 그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수사기관에 스스로 자수한 점, 범행을 반성하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아들 친구 소모(18·여)양과 지속적으로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가족들에게 들통나자 회사를 무단결근하고 지방으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안성의 한 제조업체에서 함께 일하며 안면을 익힌츄모(29·여·태국 국적)씨를 납치하기로 마음먹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