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를 폭행 및 강간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전처를 다시 찾아가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상고심에서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9일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35)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이혼한 부인의 집에 몰래 침입해 집안에 있던 등산용 스틱으로 부인의 목과 얼굴 등을 2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17년 5월 이혼 뒤 지속해서 친권과 양육권 포기를 요구했는데 부인이이를 거부하고, 부인이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2014년 결혼 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며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2016년 11월 별거 중이던 부인을흉기로 위협해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로 2017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살해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 일어났다.
연락을 말아달라는 이웃집 여성을 흉기로 수십여차례 찔러 살해한 60대 살인전과자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22일 이웃에 사는 4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강모(6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내연녀를 살해한 범죄사실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으며 누범기간중에 피해자의 얼굴을 흉기인 회칼로 약 26차례 마구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면서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 1월 28일 같은 빌라에 사는 주민 서모(43·여)씨의 얼굴을흉기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사 온 서씨에게 평소 자신이 만든 요거트를 건네주며 친분을 유지해 오던 중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옆집에 사는 이웃이 현관문 앞 복도에 잠시 쓰레기를 놓아두었다는 이유로 말다툼한 뒤 1년 넘게 앙심을 품어오다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60대에게 항소심도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 부장판사)는이웃을 스토킹하다 결국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심에서 검찰이 청구한 치료감호를 새로이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조현병 증상으로 정상 판단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는 한 낮에 산책을 하던 중 피고인으로부터 끔찍한 방법으로 공격을 받고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의 이 사건 범행은 계획적이고 잔혹하다"면서 이같이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10월 29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단지 공원 산책로에서 과거 자신과 말다툼을 벌였던 이웃주민(당시 68·여)에게 평소 스토킹을 하며 협박을 하는 등 위협을 가해오다가 범행 당일 결국뒤를 쫓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자신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흉기로 친부모를 모두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윤모(31)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또한 최종 유지됐다. 윤씨는평소 부모가 자신과 형을 차별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가져오던 중지난해 6월 20일 오전 경기 부천시 소재 부모의 집에서죽여야 나의 영혼이 산다는 환청을 듣고부엌에 있던 흉기로 부모를 찌르고 골프채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경기 부천의 한 영화관에서 직원의 엉덩이를 만지고 같은해 3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사형이 구형된 이래 변호인단 등을 통해 사형제도 위헌 심판으로 인한 헌법소원까지 계류 중이다.
한동네에서 10여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로부터 돈을 빼앗고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40대 흉악범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알고 지내는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모친 묘소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조모(4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4월 평소 알던 사이인 유모(당시 37)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빼앗은 뒤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경기 포천시 소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유씨가 암매장된 곳은 조씨의 모친 묘역 근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사실오인 또는 법리오해의 위법을 범한바가 없고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조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후배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십차례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폭행해오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렌트카 트렁크에 유기하고 달아난 20대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재판장 김정태 부장판사)는 수개월에 걸쳐 함께 거주하던 동네후배를 심하게 폭행해 사망케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최모(22)씨와 지모(22)씨에게 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폭행에 가담하거나 도피행각에 도움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22)씨와 박모(22)씨에게 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피고인들은 함께 거주하는 피해자를 공동으로 폭행하고 학대하여 살해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유기마저 시도한 점, 과도로 허벅지를 내리찍거나 라이터로 혀를 지지고 담배불로 가슴을 지지거나 손날로 목젖을 내려치는 등 매우 심각한 정도의 학대를 자행한 점, 피해자는 전신표피박탈에 영양실조 등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잃다가 생명
자신이 행패를 부렸던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가 식당 주인이 나가라고 하자 홧김에 불을 질러 5명의 사상자를 낸 6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욱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14일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하고 3명을 다치게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6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욕설을 듣고 격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 사건 범행으로 일부 화상을 입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고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점,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하거나 아직도 고통을 감내하며 치료받고 있는 점, 폭력전과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선고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 휘발유 4ℓ를 뿌리고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전 이 식당에서 손님과 시비가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돼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연우 부장판사)는 12일 흉기를 휘둘러 경관 2명을 사상케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백모(4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감형하면서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병력이 있고항소심에서 실시한 정신감정 의뢰 회신 등을 토대로 볼 때 넉넉히 인정된다"며 원심 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고인을 감정한 전문의 또한 피고인이 1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아왔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식이 피상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이어지지 않았던 점 등을 감안할때 감호시설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감호명령을 내렸다. 양형에 있어서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의 공권력에 대한 위협 및 경시의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며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 8일 정오께 경북 영양군
흉기로 부모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 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연우 부장판사)는 12일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기소된 강모(47·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조현병을 앓긴 했지만 피해자들의 급소를 정확히 찌른 점, 범행 과정과 경위에 대해 명확히 진술한 점, 범행 전후의 행동 등을 감안할 때 심신미약을 넘어 심신상실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가능성이 높아 치료감호 명령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면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고인의 친오빠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사건 범행은 자신을 낳아 길러준 부모를 살해한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하며 항소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2월 11일 오전 10시 5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79)와 어머니(78)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15년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뒷목을 찔러 자해를
과거 친동생을 때려 숨지게 하는 등 폭력범죄로 16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난 상대를 집으로 데리고 와 술을 마시다가 다툼이 일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소영 부장판사)는 9일 처음 만난 남성을 집으로 데리고 와 술잔을 기울이다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유모(55)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장기간 복역과 함께 재범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과 심신미약 주장 모두 받아들일 수 없고 친동생을 때려 사망케 한 죄로 3년간 복역하다 가석방 돼 그 기간을 갓 경과한 누범임에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으며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한 범행 방법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하면서도 "범행 직후 스스로 112와 119에 신고한 점 등 양형조건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6년 친동생을 때려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해 가석방된 폭력전과 16범의 유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을 소주병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음에도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대구고법에 따르면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모(37)씨가 청구한 '재심'에 대해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기각하면서"원심이 판시한 바에 있어 사실오인 및 채증법칙의 위반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5일 오후 7시 20분께 경북 포항의 이웃(당시 57)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과 소주병으로 이웃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려 외상성 쇼크사로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와 함께 다수의 폭력범죄를 저지른 사실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일거리가 없고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옆집에 사는 할머니에게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기 위해 살해할 마음을 품어오던중 할머니가 집까지 찾아와 변제를 요청하자 흉기로 살해 후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이병삼 부장판사)는 8일 이웃 할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5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과 300만 원의 차용금 문제로 다투다가 채무를 면탈하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매우 잔혹한 방식으로 시신을 훼손한 후 일부를 유기하기까지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으며 치유하기 어려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된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피고인이 별건의 집행유예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불리한 정상에 해당한다"라고 판시하면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고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엄중한 처벌을 위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경기 양평군으
만취상태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비롯해 심한 폭언을 하는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친모에게 항소심 법원도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8일 흉기로 딸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57·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록 친딸을 살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으나 피해자의 욕설과 행패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올해 1월 울산 중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딸 A(36)씨와죽은 사위의 제사 및 설 명절준비 등으로 인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복부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6년 전 동거남(전 남편)의 자살로사별한 A씨는 이씨의 집에 얹혀 살면서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며 자주 술을 마셨고 주사가 심해 이씨와 잦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강기를 기다리던 50대 이웃 주부를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3심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해지된 지 1년 만에 이웃 주민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강모(41)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및신상정보 공개 10년, 전자장치 위치추적 부착 30년, 성충동 억제 약물 치료 10년 등의 명령 또한 함께 확정됐다. 강씨는 지난해 5월 1일 오전 7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승강기 앞에 서있던 같은 층 주민(당시 59·여)을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주민의 시신을 냉장고 뒤에 숨긴 뒤 잠적했다가 여동생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강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전력으로 10년 이상 복역한 적이 있으며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인 지난 2017년 1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
경제적인 문제를 이유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집에 있던 5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가장에게 대법원 상고심이 중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5일 금품을 빼앗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하여 이웃 주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3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선고한 형의 양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사유가 없다"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대한 상고이유 또한 없다"고 판시했다. 당시 해남으로 이주해 온김씨는 지난해 6월 19일 오전 2시 35분쯤집 보증금을 마련할 목적으로전남 해남군 해남읍 이웃주택에 침입해 주부 김모(당시 52·여)씨와 마주치자 집에 있던흉기로 주부 김씨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