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에서 10여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로부터 돈을 빼앗고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40대 흉악범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알고 지내는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모친 묘소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조모(4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4월 평소 알던 사이인 유모(당시 37)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빼앗은 뒤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경기 포천시 소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유씨가 암매장된 곳은 조씨의 모친 묘역 근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사실오인 또는 법리오해의 위법을 범한바가 없고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조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후배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십차례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폭행해오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렌트카 트렁크에 유기하고 달아난 20대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재판장 김정태 부장판사)는 수개월에 걸쳐 함께 거주하던 동네후배를 심하게 폭행해 사망케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최모(22)씨와 지모(22)씨에게 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폭행에 가담하거나 도피행각에 도움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22)씨와 박모(22)씨에게 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피고인들은 함께 거주하는 피해자를 공동으로 폭행하고 학대하여 살해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유기마저 시도한 점, 과도로 허벅지를 내리찍거나 라이터로 혀를 지지고 담배불로 가슴을 지지거나 손날로 목젖을 내려치는 등 매우 심각한 정도의 학대를 자행한 점, 피해자는 전신표피박탈에 영양실조 등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잃다가 생명
자신이 행패를 부렸던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가 식당 주인이 나가라고 하자 홧김에 불을 질러 5명의 사상자를 낸 6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욱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14일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하고 3명을 다치게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6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욕설을 듣고 격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 사건 범행으로 일부 화상을 입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고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점,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하거나 아직도 고통을 감내하며 치료받고 있는 점, 폭력전과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선고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 휘발유 4ℓ를 뿌리고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전 이 식당에서 손님과 시비가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돼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연우 부장판사)는 12일 흉기를 휘둘러 경관 2명을 사상케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백모(4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감형하면서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병력이 있고항소심에서 실시한 정신감정 의뢰 회신 등을 토대로 볼 때 넉넉히 인정된다"며 원심 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고인을 감정한 전문의 또한 피고인이 1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아왔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식이 피상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이어지지 않았던 점 등을 감안할때 감호시설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감호명령을 내렸다. 양형에 있어서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의 공권력에 대한 위협 및 경시의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며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 8일 정오께 경북 영양군
흉기로 부모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 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연우 부장판사)는 12일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기소된 강모(47·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 조현병을 앓긴 했지만 피해자들의 급소를 정확히 찌른 점, 범행 과정과 경위에 대해 명확히 진술한 점, 범행 전후의 행동 등을 감안할 때 심신미약을 넘어 심신상실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가능성이 높아 치료감호 명령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면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고인의 친오빠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사건 범행은 자신을 낳아 길러준 부모를 살해한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하며 항소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2월 11일 오전 10시 5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79)와 어머니(78)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15년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뒷목을 찔러 자해를
과거 친동생을 때려 숨지게 하는 등 폭력범죄로 16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마차에서 처음 만난 상대를 집으로 데리고 와 술을 마시다가 다툼이 일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소영 부장판사)는 9일 처음 만난 남성을 집으로 데리고 와 술잔을 기울이다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유모(55)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장기간 복역과 함께 재범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과 심신미약 주장 모두 받아들일 수 없고 친동생을 때려 사망케 한 죄로 3년간 복역하다 가석방 돼 그 기간을 갓 경과한 누범임에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으며 흉기로 피해자를 찔러 살해한 범행 방법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하면서도 "범행 직후 스스로 112와 119에 신고한 점 등 양형조건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6년 친동생을 때려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해 가석방된 폭력전과 16범의 유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이웃을 소주병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음에도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대구고법에 따르면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모(37)씨가 청구한 '재심'에 대해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기각하면서"원심이 판시한 바에 있어 사실오인 및 채증법칙의 위반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5일 오후 7시 20분께 경북 포항의 이웃(당시 57)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과 소주병으로 이웃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려 외상성 쇼크사로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와 함께 다수의 폭력범죄를 저지른 사실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일거리가 없고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옆집에 사는 할머니에게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기 위해 살해할 마음을 품어오던중 할머니가 집까지 찾아와 변제를 요청하자 흉기로 살해 후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이병삼 부장판사)는 8일 이웃 할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5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과 300만 원의 차용금 문제로 다투다가 채무를 면탈하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매우 잔혹한 방식으로 시신을 훼손한 후 일부를 유기하기까지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으며 치유하기 어려운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된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피고인이 별건의 집행유예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불리한 정상에 해당한다"라고 판시하면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고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엄중한 처벌을 위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경기 양평군으
만취상태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비롯해 심한 폭언을 하는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친모에게 항소심 법원도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8일 흉기로 딸의 복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57·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록 친딸을 살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으나 피해자의 욕설과 행패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올해 1월 울산 중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딸 A(36)씨와죽은 사위의 제사 및 설 명절준비 등으로 인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복부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6년 전 동거남(전 남편)의 자살로사별한 A씨는 이씨의 집에 얹혀 살면서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며 자주 술을 마셨고 주사가 심해 이씨와 잦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강기를 기다리던 50대 이웃 주부를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3심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해지된 지 1년 만에 이웃 주민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강모(41)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폭력치료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및신상정보 공개 10년, 전자장치 위치추적 부착 30년, 성충동 억제 약물 치료 10년 등의 명령 또한 함께 확정됐다. 강씨는 지난해 5월 1일 오전 7시4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승강기 앞에 서있던 같은 층 주민(당시 59·여)을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강씨는 주민의 시신을 냉장고 뒤에 숨긴 뒤 잠적했다가 여동생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강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전력으로 10년 이상 복역한 적이 있으며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인 지난 2017년 1월까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
경제적인 문제를 이유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집에 있던 5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가장에게 대법원 상고심이 중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5일 금품을 빼앗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하여 이웃 주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3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선고한 형의 양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사유가 없다"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대한 상고이유 또한 없다"고 판시했다. 당시 해남으로 이주해 온김씨는 지난해 6월 19일 오전 2시 35분쯤집 보증금을 마련할 목적으로전남 해남군 해남읍 이웃주택에 침입해 주부 김모(당시 52·여)씨와 마주치자 집에 있던흉기로 주부 김씨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만취 상태에서 동거녀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30대가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이 인정돼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재희 부장판사)는 동거녀를 때려 사망케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된 임모(3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으로 감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거중인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 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하였는데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광대뼈, 콧등, 흉골 등의 훼손상태를 볼 때 피고인이 수차례에 걸쳐 상당히 강력한 힘으로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으로 보여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행 전력이 없으며 유가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감형 사유를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오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38)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범행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10여 차례 이상 동거녀를 폭행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무시당한 것에 격분해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태호 부장판사)는 흉기를 휘둘러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박모(57)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검찰이 항소심에서 새로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청구는 기각했으며 5년간의 보호관찰만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식칼로 피해자의 왼쪽 가슴을 찌르는 방법으로 매우 잔인하게 살해해 죄질이 불량하고 당심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받은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 "다만 범행을 뉘우치고 있으며 계획적으로 의도된 범행이 아닌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2시25분쯤 광주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당시 59·여)으로부터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자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내연녀의 부탁을 받고 강도를 위장해 살해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재판장 신동헌 부장판사)는 17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모씨(46)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진씨에게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부탁한 명모씨(70·여)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으나 살인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부인 최모씨에게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원심과 같이무죄를 선고했다. 진씨는 명씨로부터 1300만원을 빌린 아내 최씨를 통해 명씨를 알게됐다.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만남을 갖다가 내연 관계로 발전했다. 명씨는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등 수년간에 걸쳐 A씨에게 5900만원 상당을 건네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명씨 남편이 이 사실을 알게됐고, 평소 재산문제 등으로 남편에게 불만을 품고있던 명씨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명씨는 모든 채무를 탕감해주고 범행이 성공하면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겠다며 진씨에게 살인을 청탁했다. 이후 진씨는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명씨는 지속해서 범행을 재촉했고, 진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고 꾸짖는 모친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18일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21)씨에 대한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인 징역 7년을 유지했다. 지적장애 2급인 이씨는 지난해 8월 16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중 자신을 나무라는 어머니를 나무 책꽂이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여러 면에서 이 사건은 피해자와 피고인, 가족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서도 "피고인이 이미 치료감호를 받은 상태이며 원심 형량이 적정해 더 감형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소금과 바이러스와의 역학 관계.''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한 점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70억 인류가 벌벌떨면서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바이러스에 최고의 백신을 집안에 지천으로 쌓아 놓고도 먹지 않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구상에 모든 바이러스는 외막은 지방으로 덮여있고 내막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0.9%의 소금물에서는 닿는 순간 삼투압작용에 의해서 터저 죽는 다는 것은 생명공학에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 일례로 지렁이 같은 유선충은 외피는 근육 세포로 되어있고 내부는 지방과 단백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바짝 쪼그라 든다. 그것은 소금물이 삼투압작용으로 지렁이 몸 속에 들어있는 지방과 단백질을 중화시켜서 싹 뽑아냈기 때문에 바짝 쪼그라든 것 입니다. 즉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면 물이 빠지면서 숨이 죽는 것과 똑같은 원리다. 그와 같이 바이러스와 세균은 외피와 내막까지 지방과 단백질로만 되어 있으므로 눈물, 콧물, 침의 염도를 0.9%만 유지 시켜주면 들어오는 즉시 녹아버린다는 것은 인체공학을 연구하는 학자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불어오는 ‘한덕수 바람’이 심상치 않다. 처음에는 단지 나뭇잎을 흔드는 정도의 미풍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어대명’ 구도를 뿌리까지 흔드는 돌풍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잇따라 출범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22일 한 대행의 탄핵을 공개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가 파면된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과 선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본분과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라며 “주저할 이유가 없다.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어 당과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한 총리에 대한 즉각 탄핵소추를 추진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사유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하겠다면 하길 바란다”라며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하라”라고 했다. 대체 민주당은 왜 탄핵 남발에 따른 역풍에도 한덕수 탄핵 재추진을 거론하고 나선 것일까? 한덕수 출마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는 까닭이다.
「''설'' 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 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 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 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 로 지정, 이후 설날 명칭을 되찾아 사흘간의 공휴일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구정이란 이름 그대로 옛 '설' 이란 뜻입니다. 구정은 일제가 한민족의 혼과 얼을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란 말을 만들며 생겨났습니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1936년 "조선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동메달 6개 를 획득하여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뜨거운 투지를 불태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 를 보낸다. [자료 대한체육회]
️설날은 왜 떡국을 먹을까? 설 음식을 통틀어 세찬(歲饌)이라 하며 설을 대표하는 음식은 떡국입니다. 뽀얀 국물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고명을 얹은 떡국은 지금에는 한 살 더 먹는 슬픈 의미가 됐지만, 떡국처럼 ‘하얗고 뽀얗게 새로 태어나라’는 깊은 뜻이 있으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은 마음가짐과 장수의 기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영양적으로 떡국은 봄이 다가오는 겨울에 먹기에 최적의 음식이며 지금에야 사계절이 무관하게 먹을 것이 넘쳐나지만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는 겨우내 부족한 식량, 추위를 견뎌내느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떡국만한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가래떡에 응집돼 있는 탄수화물은 좋은 에너지원이었고, 육수에 들어간 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을 돕고, 계란, 김 등 고명은 단백질을 채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떡국을 즐겨먹었는데 바다를 낀 경상도는 굴 떡국, 남해안은 미역생떡국, 전라도는 두부 떡국, 닭장 떡국, 충청도는 다슬기 국물
■ 배짱도 지략도 없는 윤석열정부 ■ 사진 : 조우석 평론가 곤혹스럽다. 대통령이 퇴임 이후를 준비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사저 경호 시설 신축비 139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올려놓은 것이다. 대통령 퇴임 이후 그런 걸 반복하는 한국 정치의 고약한 전통부터 납득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원하는 순조로운 퇴임이 가능할까도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저렇게 날뛰는 마당에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부터 버겁다. 윤 대통령 탄핵 움직임은 지금 정권 탈취 음모극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재명이 앞장서 밑도 끝도 없는 계엄령 괴담을 퍼뜨리는 배경부터 그렇다. 10월 선고 재판을 앞두고 “날 유죄로 몰면 혁명적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법원과 세상을 향해 우회적으로 협박하는 것이다. 7년 전 문재인이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고 겁박하던 것과 완전 닮은꼴이다. 법원이 허튼짓을 하면 내전 상황 내지 내전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무효화시키겠다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건 대통령이 가진 무기인 계엄령 선포권을 빼앗는 또 다른 효과다. 그렇게 되면 지금 최악의 입법 독재 상황에서 대통령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