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질식시켜 살해한 80대 노모가 무죄를 주장했으나 대법원 상고심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 제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최모(80·여)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2017년 8월 17일 대전 대덕구 자택에서 아들(당시 55)에게 신경안정제 성분이 든 약물을 먹인 후 목을 졸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아들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혐의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광주광역시에서 50대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60)씨가 사건 발생 반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먼저 재판에 넘겨진 공범 2명에게 징역 12년과 징역 5년이 각각 선고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2일 폭력조직 부두목과 공모해 사업가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해 강도살인과 공동감금,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5)씨에게 징역 12년을, 홍모(6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에게 청구된 20년의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기각됐다. 이들은 지난 5월 19일 광주시의 한 호텔에서 국제PJ파 부두목 조씨와 그의 동생 조규복(59)씨 등과 함께 사업가 A(58)씨를 인근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한 뒤 차량에 태워 납치했다가 피해자가 숨지자 이튿날 경기 양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시신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인정한 사체유기 혐의를 제외한 강도살인과 공동감금 혐의에 대해 각각 판단을 내렸다. 먼저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조씨와 공모해 피해자에게 거액을 강취하기 위해 범행을 지질렀고, 피해자로부터 이튿날 10억원 상당의 돈을 건네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고 주장하다가 2년만에 살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지난 1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45·여)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과수 부검 결과 혈중알콜농도 0.16%였던 피해자가 스스로 자신을 찔렀다고 볼 수 없고, 흉기에 찔린 부위의 위치나 각도 등을 보더라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볼 사정이 없다"며 "또 사건 당시 피고인과 피해자가 단 둘이 있었고, 피고인의 왼쪽 손에 흉기가 들려 있었다는 현장 소방대원의 증언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정황 상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유가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으나, 범행 후 뒤늦게나마 119에 신고하고 구조하려고 했던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조씨는 수사 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가 2년만에 구속기소됐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서도 남편을 칼로 찌른 사실이 없고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집단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신혁재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이모(2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미안하다고 싸움을 중단하자는 태도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무방비 상태로 있던 피해자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공격했다"면서 "피해자가 쓰러졌음에도 아무 보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의 아버지 또한 그 충격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그에 따른 어떤 피해 변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이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친구 김모(23)씨와 함꼐 지난 5월 서울 구로구 소재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이었던 장모(28)씨와 시비를 벌인 끝에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에게 얼굴 등을 수차례 가격 당한 장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숨졌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곽경평 부장판사) 심리로 선고공판을 받던 김모(65·여)씨가 갑자기 유죄선고를 하던 재판부를 향해 “아무도 안 죽였는데 왜 죽였다고 하냐"며 "마음대로 해라”고 고함을 질렀다. 재판부의 제지에도 김씨의 소란은 한 동안 이어졌으며 소란이 계속되자 재판부는 퇴정명령을 내렸다. 김씨는 ‘남원 원룸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22일 오전 2~3시 전북 남원시의 한 원룸에서 피해자인 동거남(51)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선 4월 초부터 동거남과 교제를 시작했던 김씨는 사건 당시 피해자의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건 당시 술과 종교 문제로 피해자와 심하게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술에 취해 원룸에 들어갔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다. 그래서 이불을 덮어주고 나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너무 놀라서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당시 피해자의 목을 껴안고 통곡을 한 것은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김씨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유죄의 근거로는 Δ사건 당시 싸움소리가 났다는
지인간의 싸움을 말리려다 욕설을 듣게 되자 화가 나 집에 찾아가 심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결국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지인의 집에 찾아가 전신을 마구 폭행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대의 몸을 발로 짓이겨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부정하고 있으나 폭행의 강도와 사건 현장에 동행한 목격자의 피해자 상태 진술 등에 비추어보면 피고인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음이 넉넉히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은 과거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해 처벌받은 전력을 비롯해 수회의 폭력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잃고 넘어진 피해자를 약 10분간 구둣발로 차고 밟아 살해하였는데 그 범행수법이 불량하고 잔혹해 죄질이 무겁지만 우발적 범행이고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과거 상해치사죄로 복역한 전적이 있는 김씨는 남양주시 이웃에 거주하는 A(66)씨와 지난 2015년부터 알게 돼 친분을 유지하며 지내왔으며 지난 7월 26일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주 B씨 등과 고
나이트클럽 입구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치근덕대는 남성을 주먹 한 방에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는 6일 단 한번의 가격으로 상대방을 의식불명에 빠트린 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 기소된 정모(4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심에서도 피해자의 사망에 대한 예견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단 한 차례의 강한 가격만으로도 충분히 예견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우발적 범행이고 유가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5일 새벽 2시께 서울 강동구 소재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모(당시 53)씨가 당시 자신의 아내에게 치근덕거렸다는 이유로 얼굴을 1회 때려 넘어지게 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지난 2월 1일 뇌출혈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구속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배심원들은 폭행치사죄 유무죄 여부를 가려본 결과 7명 중 5명이 피고인이 피해자 사망에
함께 살던 외국인 직장동료 2명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고려인 3세가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 부장판사)는 직장동료 2명을 둔기로 무자비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3세 박모(4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공판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인 A(35)씨의 어깨를 때린 것만 기억난다며 혐의를 부인해왔고 범행 당시 사용한 철근도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당해 본인을 보호하고자 가져다 놓았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평소 박씨가 피해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갈등이 있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근을 집에 보관한 사실, 범행 당일 피해자들이 자신을 폭행하자 화가 나 철근으로 피해자의 어깨를 때린 사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들이 엎드려 피를 흘리고 있었고 이에 근처 편의점으로 가 수사기관에 신고를 한 사실을 인정하는 점, 이들 외 외부인이 없었던 점 등을 들어 살인고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머리 등을 수회 가격해 살해한 것으로 범행수법이 매우 잔혹하다.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유족들에 대해 피해를 변상하
5시간 사이 2명을 살해한 30대 중국동포가 1심에서 심신미약을 인정 받았으나 징역 4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환승 부장판사)는 28일 5시간 동안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31)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하고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형법상 유기징역의 상한은 30년으로 규정돼 있지만 김씨의 경우 심신미약이 인정됐음에도 두 건의 살인으로 기소돼 경합범 가중이 됐다. 재판부는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은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 상태로 사물변별 능력이 저하된 상태였다고 나왔다"면서 "이에 대한 의문을 품고 사실조회 의뢰도 했지만 정신병적 상태에서 범행도구를 준비할 수 있고 이후 범행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라는 사정만으로 정신병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의 경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두 번의 범죄 간 시간이 짧으며 인명경시가 심각하고 재범 위험도도 높은 척도가 나왔다. 피고인이 폭력적 성향을 억제하지 못해 다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하기로 약속하고 모텔에 함께 투숙한 20대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회사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 부장판사)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과 성행위 다툼으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양모(3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으로 감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박탈하고 살해 범행이 들킬까봐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절취하고 모텔 직원에게 숙박을 연장할 것처럼 말하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하기도 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당심에 이르러 유가족과 합의가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판시했다. 양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5시 20분경 오산시에 위치한 어느 모텔에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하기로 약속한 김모(24·여)씨와 함께 투숙해 성행위를 가지려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다툼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화가 나 팔로 김씨의 목을 감아 실신시킨 뒤 다시 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아내가 자신과 직장동료와의 관계를 내연관계로 오해해 법원에 이혼 접수를 하자 오해를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던 중 직장동료로부터 아내에 대한 험담을 듣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직장동료의 기숙사에 몰래 침입해 잔혹하게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완형 부장판사)는 새벽경 미리 훔쳐둔 직장동료의 기숙사 열쇠를 이용해 침입한 뒤 망치와 케이블타이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진모(5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식적인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범행동기를 내세우고 있으나 살인 범행을 결심한 후 범행 장소로의 이동 등을 치밀하게 검토하고 범행도구도 미리 준비하는 등 매우 치밀하게 살인 범행을 계획했다"고 지적하면서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고 처와의 이혼과정에서 우울증과 불안 등에 시달려 정신적 문제가 이 사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 하더라도 심야 시간대에 피해자의 기숙사에 침입해 망치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25회 이상 무차별적으로 내려치고 케이블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공격적이고 잔혹
생후 3개월에 불과한 딸을 장시간 집에 유기한 채 외출해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등 방임해 결국 질식사하게 만든 20대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강동혁 부장판사)는 나이 어린 자녀들을 방임하거나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권모(28·여)씨와 장모(28)씨 부부에게 각 징역 4~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부모인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의 양육의무를 소홀히 하여 결국 생후 3개월의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인데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의 친부모로써 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를 저버리고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 찬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게 하였고 이들에게 악취가 날 정도로 씻기지도 않았다"고 지적하며 "통상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범위의 방임이 이뤄져 결국 소중한 생명이 침해됐고 아동학대행위를 가중하여 처벌하도록 규정하는 특례법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7년 2월 혼인한 장씨와 권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6시경부터 19일 오전 9시 30분경까지 생후 3개월에 불과한 딸을 집안에 방치하고 외출해 지인들과 함께
평소 아내와 딸에게 무시당한다고 생각해 반감을 갖고 있던 중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마저 들자 살인을 계획하고 잠든 아내와 딸을 흉기로 무자비하게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재덕 부장판사)는 22일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딸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이모(62)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처와 딸을 잔인하게 살해하였으므로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평소 아내와 딸에게 무시를 당해온다고 느껴온 이씨는 아내의 외도에 대한 의심마저 들자 이들을 모두 살해할 것을 마음먹었다. 그는 지난 7월 7일 오전 8시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잠든 아내의 곁으로 다가가 과도로 복부를 찌른 뒤 이를 피해 달아나는 아내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딸이 "112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신고하지 못하도록 복부 등 전신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무
동거인이었던 전처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흉기로 살해한 전 경찰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창열) 는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24일 오후 4시20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동거인이자 전 부인의 외도를 의심했고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화가 나 그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에게 휘두른 흉기가 휘어지자, 김씨는 부엌에서 또다른 흉기를 가져와 잔혹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그동안 김씨로부터 폭언 등에 시달렸던 부인은 극심한 공포 속에 생명을 마감했을 것"이라며 "유족도 정신적인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야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자녀도 김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경찰공무원으로서 신뢰를 손상시키기도 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과 공소사실을 인정하는 점 등에 따라 이같이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김씨는 경기지역 소재 한 파출소에서 경위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년 동안 조현병을 앓아오다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서모(58)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4월 27일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당시 6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는 원래 가족들과 전남 목포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나 2016년과 2017년 부모가 각각 돌아가신 후 행방불명됐다가 부산의 한 병원에 강제입원되면서 가족들과 다시 연락이 닿았다. 이후 사건이 발생한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왔다. 서씨는 30여년 동안 조현병을 앓아왔으며, 정신병원 4곳에 입원하기도 했다. 친누나는 사하구보건소 소속 정신건강센터와 사회복지관 측과 통화를 주고받으며 서씨의 건강을 살피는 등 오랜 기간 서씨를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졌지만 굉장히 잔혹하고 처참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오랜기간 정신질환을 앓아오다 심신미약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