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공사 대금 수십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아 온 시행사 대표가 구속됐다. 이 사건은 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가장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뒤 생을 마감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전주지법은 25일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 인멸의 우려,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북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약 30억원 상당의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업체들은 '빌라가 준공되면 담보 대출을 받아 대금을 주겠다'는 A씨 말을 믿고 공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공사가 마무리됐는데도, A씨 등은 빌라 사업권을 다른 건설사로 넘기고 공사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빌라 공사장 폐기물 수거 대금 6천만원을 떼인 B(51)씨는 지난 1월 28일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씨는 사고 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유서도 다 써놨고 더는 살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해야 세상이 억울함
서울 금천구의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사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소화약제 누출 사고 현장 책임자를 소환해 사고 전 현장 안전조치 상황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화 설비를 작동시키는 화재경보기의 수동 스위치가 눌려 있던 점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시 소화약제 용기 속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도록 설정된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누출 사고가 난 만큼 누군가 고의로 가스 누출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출입문의 지문 인식 장비가 2차례 오작동해 작업자들의 탈출이 30초 이상 지연됐다는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탈출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23일) 오전 8시 5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발생했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소화 설비 약 130병이 공사 현장 지하에 있었고, 이 가운데 123병에서 약품이 누출돼 50대 남성과 40대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간 조사해온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이후 넉 달 동안 면밀히 조사를 벌였지만 A씨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의 경우 사건을 자체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고소·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검찰에 넘겨야만 한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손씨가 지난 4월 A씨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손씨 유족의 고소는 경찰이 사건을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변사 심의위)에 회부하자 수사를 계속해 달라는 취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9일 내부위원과 법학·의학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변사 심의위에서 손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두 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다음 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또 다른 30대 남성 직원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해당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라 혐의가 드러나도 ‘공소권 없음’으로 끝나지만, 생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포렌식 등 수사 절차상 필요 때문에 사망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대리급 직원 3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지난 18일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서 생수병에 독성 물질을 타 40대 팀장 B씨와 30대 대리 C(여)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고, C씨는 퇴원했지만 B씨는 위독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18일 A씨는 회사에 정상 출근했고,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A씨 부검을 진행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1차 부검 소견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집에서는 농업용 살충제, 살균제 원료로 쓰이는 아지드화나트륨과
서울 관악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18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27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39분 만인 1시57분에 진화됐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69명과 차량 22대가 투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건물 안에 있던 5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2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주민은 없었다. 불은 이 아파트 15층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세대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재산 피해 규모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돼 해경 등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고 선박과 구명벌.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되면서 해경이 대형함정 2척을 급파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이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함정 2척은 이날 오후 9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경 헬기 3대도 동해특수구조대 8명을 태우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해군과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 각 1대가 수색 중이다 사고 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 A호(72t, 후포선적, 승선원 9명)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후포항에서 출항해 23일 후포항으로 입항예정이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하고 있다. 실종자 가운데 한국인 3명의 주소지는 각각 울진, 포항, 문경이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선박 사고가 발생하자 울진 후포수협본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지난 18일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직원 두 명이 쓰러진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또 다른 직원 1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생수병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쯤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생수병 관련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녀 직원 2명은 사무실 책상에 놓인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물 맛이 이상하다”고 말한 뒤 약 1시간 간격으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차례로 쓰러졌다. 이들은 식은땀과 구역감, 경련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두 직원 가운데 여성 직원은 금방 회복하고 퇴원했으나, 남성 직원은 위중한 상태로 여전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직원 40여명 규모의 풍력발전 전문 회사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날 무단 결근한 직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직원의 자택에 방
자녀의 양육 문제로 다투던 중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A(46) 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평소 자녀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아내에게 "네가 애들 교육을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범행 당일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 2명의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김 판사는 "피해자들이 느꼈을 정신적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아이들의 신체·정신적 발달에 해를 끼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피해가 경미하고 피고인이 가정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처가에서 술을 마시다 장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새벽 노원구 중계동에서 흉기로 60대 A씨의 복부에 상처를 낸 혐의로 50대 B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B씨는 이날 오전 0시20분쯤 장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술을 마시다가 B씨가 "고생하는 장모님께 잘해드리세요"라 하자 다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B씨가 불상의 도구를 휘둘러 A씨의 배에 상처를 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두고 A씨와 B씨의 진술이 엇갈려 혐의를 확정하지 못했다. 가정폭력 혐의가 거론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 A씨의 진술도 일관되지 않은 만큼 추종 수사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아직 수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로 전복된 7.93t급 어선 A호의 선원들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전복돼 선원 5명이 모두 구조됐으나 2명이 숨졌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인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7.93t급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서 작업 중이던 선원 5명은 모두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어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선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나머지 3명의 선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연평도에서 인천항으로 향하던 578t급 여객선이 A호의 작업 어망 위로 지나가면서 어망을 감아 A호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밤사이 충북 진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3분께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오후 11시 58분께 꺼졌다. 소방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관 83명과 소방장비 28대를 동원해 직화 작업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1천440㎡ 규모의 농장(2개 동)이 모두 불타고 돼지 24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추산 3억2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야간에 기관고장 선박을 구조하는 보령해경 가을 주꾸미 낚시 철을 맞아 충남 서해로 레저객이 몰려들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보령 삽시도 인근에서 4명을 태운 보트가 기관 고장을 일으키며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을 구조한 해경은 야간운항 장비 미확보 등 규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보트 조종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께는 "서천 황죽도 인근에서 6t급 어선이 엔진 고장으로 바다에서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이 민간 구조선과 함께 승선원 15명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8시 20분께도 고장 난 보트를 항구로 예인하는 등 지난 13일 하루에만 40명을 구조했다. 신고 접수된 해양 사고는 9건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밀물과 썰물의 수위가 가장 작은 '조금'이어서 바다를 찾은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평일치고는 이례적으로 사고가 잦았다"고 말했다. 보령해경은 해양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항·포구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낚시객에게 지역·시간대별 사고 현황을 문자·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 하태영 보령해경서장은 "1분 1초라도 신속하게 대
"디지털 성폭력과 성 착취는 반드시 처벌된다. 이번 판결은 그 시작일 뿐이다." 14일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25·남)에게 징역 42년이 확정되자,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공대위는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탁틴내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50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조은호 변호사는 "대법원은 이 사건 주범들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더는 좌시할 수 없는 강력범죄라는 사실을 법적으로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판결은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디지털 성범죄는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오늘 판결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서 '범죄인지 몰랐다', '피해자가 고통받을 줄 몰랐다'는 가해자의 변명은 더는 법원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가해자의 섣부른 기대는 더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범죄는 더는 호기심으로 포장되지 않을 것이며, 마땅한 대가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한 고발 사건 수사에 나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깨시연)이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장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깨시연은 지난 7일 "이 지사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변호사비로 3억 원을 썼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과 달리, 실제론 특정 변호사에게만 현금과 주식 등 총 20억여 원을 준 정황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 지사는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2년 가까이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형 로펌과 대법관 출신 변호인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얼마를 썼는지를 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졌다.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에선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제3자가 이 지사의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깨시연은 이 지사가 유동규씨를 “측근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라며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경북 구미에서 20~30대 3명이 숨지고 10대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쯤 구미 원평동의 한 원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이 발견됐다. 이들은 가족관계는 아니지만,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추정된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잠긴 원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3명은 이미 숨져 있었고,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현장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