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산업용 가스충전업체에서 아산화질소 가스 50ℓ가 누출됐다.
다행히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0분쯤 공기 중에 물을 뿌려 아산화질소를 냉각하고 가스 밸브를 봉합하는 등 안전 조치를 모두 마쳤다.
아산화질소(N2O)는 무색 투명한 기체로 주로 수술용 마취제 등에 쓰인다. 해당 가스가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많이 흡입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아산화질소 가스를 제조하던 중 냉각장치 등이 고장 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