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 전염병질환자)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감염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다. 또 메르스 감염자 1명이 숨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도 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47번째 환자 68세 여성으로 기저 질환으로 판막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번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14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돼 감염됐다.
또 2명은 6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같은 병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건양대병원에서 2차 감염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을 경유했다며 해당 병원을 방문했거나 내원했던 300여명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