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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신문

봄철 '담뱃불' 주의…대전 빌라 화재로 3명 부상

봄철 담뱃불 때문에 발생하는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6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께 동구 한 빌라 주차장 인근 재활용품 적재 더미에서 불이 났다.

사고로 현장에 있던 A(22)씨 등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빌라 외벽 118㎡를 태우고 주차된 차량 1대를 태워 4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최근 담뱃불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밝혀지거나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3월 7일 새벽 서구 한 주택가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에어컨 실외기와 자전거 등을 태우고 4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저녁 동구 한 상가에서 1천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화재 사고도 불이 채 꺼지지 않은 쓰레기통 속 담배꽁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 전체 화재 발생 건수 가운데 담뱃불 탓인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4.32%부터 2011년 15.97%, 2012년 18.15%, 2013년 19.05%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9.97%에 달해 화재 사고 5건 중 1건이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소방서 한 관계자는 "담뱃불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불을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담배꽁초를 버려선 안 된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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