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 57분께 충남 공주시 한 공장 연구동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174명과 차량 16대 등을 동원해 1시간 57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연구동 실험실 등 약 594㎡와 안에 있던 수십 종의 시약을 태워 1억2천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다행히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