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재난안전 정보를 통합해 인터넷에 제공하는 '안전대동여지도'를 만들고, 2022년까지 소방인력을 4천여명 확충한다.
또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자료 분석이나 포트홀 모니터링 등에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등 도민 안전을 튼튼히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넥스트(NEXT)경기 안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분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모든 도정에 빅데이터 개념을 도입한 '신(新) 대동여지도' 프로젝트를 검토해보자. 일단 안전 분야부터 추진하고 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빅데이터란 네트워크나 데이터베이스에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그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정보기술 기법을 뜻한다.
도는 올해 도민 스스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보를 통합한 안전대동여지도를 인터넷과 모바일에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지도를 우선 활용하고 구조구급, 화재, 풍수해, 시설물 안전 등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도민 안전 증진을 위해 소방인력을 오는 2018년까지 1천980명, 2022년까지 2천314명 등 2단계에 걸쳐 총 4천294명을 확충한다.
또 홍수와 대형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방재인력도 같은 방식으로 2022년까지 1천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안전과 관광, 보육인프라 등 6개 분야의 빅데이터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범죄예방을 위한 CCTV와 보안등 사각지대 분석,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도로 포트홀 실시간 모니터링, 버스이용 실태 분석, 공동주택 관리비 분석, 도내 외국인 관광행태 분석, 보육인프라 분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