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는 친아버지의 가정폭력에 화가 나 흉기로 저항하다 결국 찔러 숨지게 한 초등학생에게 소년원 송치 명령이 떨어졌다.
인천가정법원 소년 단독1부에 따르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기소된 최모(11)군에게 10일 단기로 소년원에 송치하는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군은 지난 1월 7일 오후 10시 40분경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면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55)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인해 법원으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