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花蓮) 내륙지역에서 오늘 오후 12시48분(현지시간)경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진앙지는 북위 24.26도, 동경 121.7도, 깊이 22.0㎞ 지점으로, 화롄현 지방정부 청사에서 동북쪽으로 31.3㎞ 떨어진 곳이다.

이날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 걸쳐 1~5의 진도가 감지됐다.

진원지 인근의 화롄(花蓮)현과 이란(宜蘭)현에서 진도 5, 타이베이(臺北)시과 신베이(新北)시 등 북부 지역에서 진도 2의 흔들림이 있었다. 중앙기상국은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 동부 내륙지역은 2013년 규모 4.7 지진이 일어 났으며, 2014년 5월 21일은 5.9 지진으로 고층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